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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처음 일기 쓰기 - 승규의 100일 일기
송현지 지음 / 경향BP / 2022년 7월
평점 :
오늘 작성할 일기의 주제, 아이에게 건낼 특별한 질문(관점을 전환 시킬 질문), 승규의 일기, 아이 일기쓰기를 지도함에 있어 도움이 되는 Tip 이 한 페이지 마다 각각 담겨 있다. 총 100개의 일기를 볼 수 있다.


날씨 관찰, 키즈카페 등등등의 주제는 참 신선했다.
생각 톡톡 질문을 통해 아이의 생각을 확장 시킨다.
코칭자인 엄마의 질문에 따라 주인공인 승규가 쓴 일기는 반짝 반짝 거렸다.
일기 쓰기 전 책 속에 나온 주제와 생각톡톡 질문, 승규의 일기를 함께 살펴보았다. 그리고는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나서 일기 쓰기에 도전했다.


“오늘의 날씨는 어땠어?” 하고 묻는 엄마의 말에 아이는 대답했다.
“오늘은 비가 왔어요.”
“그래. 그럼 일기장에 써보자.”
아이가 일기장에 글을 쓰자, 나는 또 질문을 던졌다.
“해님은 어디로 갔을까?”
“해님은 자동차를 들고 놀고 있어요.”
“그래. 그럼 일기장에 써볼까?”
그러더니 그림을 그린다. 해와 자동차를.
해님이 자동차를 들고 놀고 있다고 내게 대답한 것과 달리, 아이는 ‘해님이 자고 있다’고 글을 썼다.
이어 “번개는 무엇을 할까?”라고 질문을 하니, 내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바로 글을 써나간다.
‘우르르쾅쾅이게무슨소린지몰르지.번개가소리지르네고이서요.’
아이가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었다.~^^
띄어쓰기와 맞춤법이 맞지 않지만, 그보다 아이 스스로 떠오른 생각을 적었다는 것에 칭찬을 담뿍해주었다. 그리고 나서 어느 곳에 띄어쓰기가 필요한지와 맞춤법을 수정하여 알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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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색다른 일기를 써본 것 같다.
늘 아이에게 오늘 있었던 일 중에서 기억에 남는 한 가지를 그림으로 그리고, 글로 써보도록 지도했었다. 그 결과 우리 아이는 ‘오늘은 00했다. 봤다. 먹었다.’와 같은 글이 대다수 였다.
<우리 아이 처음 일기 쓰기>를 따라 해보며, ‘아이 일기쓰기 지도를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어떻게 아이를 코칭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를 수 있음을 직접 경험하고 나니,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우리 아이 처음 일기 쓰기> 주제에 따라 제시된 생각 톡톡 질문, 팁을 활용하여 재미있는 일기 쓰기 시간을 갖고자 한다.
단순히 숙제처럼 해내는 한 줄의 문장 쓰는 것을 넘어,자신의 상상력을 더하고 머릿속 생각을 글로서 표현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를 지도(코칭)하고 싶다.
7살, 생각이 톡톡튀는 일기쓰기 방법을 알고싶다면, <우리 아이 처음 일기 쓰기>로 지도해보시길 추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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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지원과 관계없이 솔직한 경험을 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