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만 느꼈던 그리스로마사를 왠일로 흥미진진하게 읽어 본 것 같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에서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모습에서 생긴 궁금한 점들을 모아, 역사학자인 저자가 그리스 로마 시대의 현장에서 발로 뛰며 발굴한 이야기 및 고증을 토대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한 책이라 할 수 있다.36가지의 주제들은 호기심 가득한 질문과 명쾌한 답으로 채워졌다. 가장 궁금했던 고대 그리스 로마인의 보통의 삶과 사유에 대한 이야기들이 가장 눈에 띄였다. 그리스 로마의 역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나와 같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재미있게 읽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명쾌하게 풀어 놓은 책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사>. 읽어가는 그 과정은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며, 또한 소설을 연상시키는 문장들로 인해서 읽는 순간 순간 그 문장들에 빠져들기도 했다. 가본적 없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 저자로 부터 그 시대의 상황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사>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