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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 - 독재자의 새로운 얼굴
올레크 V. 흘레브뉴크 지음, 유나영 옮김, 류한수 감수 / 삼인 / 2026년 2월
평점 :
#도서지원
#스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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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게 될 스탈린’
스탈린의 전기나 평전을 읽어본 적이 없다. 따라서 아는 것이란 그저 학교에서 짤막하게 배운 것이 고작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스탈린은 어릴 적부터 사이코패스는 아니었나 보다.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자랐다고 한다. 물론 아버지는 폭력적이었고 무능했다지만... 그런 환경은 당시에 별로 특별한 건 아니었다 한다. 우리나라도 뭐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하지 않던가.
그는 신학교를 다녔다고 한다. 물론 중퇴했고 다시는 그길로 가지 않았으며 오히려 혁명을 꿈꾸며 살아갔다고 한다. 직업으로 삼을 만큼... 그는 마르크스와 레닌에 깊이 빠져있었다고도 한다. 그 때문에 그는 인민을 돌보기는커녕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폭정을 일삼았다고 한다. 그로 인해 수 천만 명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읽는 내내 몸서리가 쳐졌다!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식인 풍습까지 있었다 한다. 끔찍하다!
그는 한국전쟁에도 깊이 관여했다고 한다. 그가 죽고 나서야 비로소 휴전 협의가 급물살을 탔다고도 한다. 그가 그 때 죽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었을까?
스탈린의 행적을 보다 생각나는 것이 지난 12.3 비상계엄과 12.6참사, 서부지법 난동 등의 일련의 사건들이었다. 독재를 꿈꾼 대통령이 저지른 짓은 흡사 스탈린이 저지른 그것과 그리 다른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자가 오히려 참사를 외면하고 부정선거의 거짓말에 현혹되었으며 자신과 부인의 비리를 감추기 급급했다가 급기야 내란을 저지르기에 이른다. 스탈린도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측근들까지 희생시키고 인민을 죽음으로 내몰았으며 전쟁을 엉망으로 진행시켜 수많은 목숨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서방의 지원을 받아 전쟁에서 승리한 스탈린은 ‘원수’의 칭호를 얻기에 이른다.
작가는 현대에 와서 러시아에 불고 있는 이른 바 ‘스탈린 향수’를 이 책을 들어 경고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스탈린은 그저 그렇고 그런 독재자에 불과한 것이라는 사실을 온갖 자료를 들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간 비밀에 쌓여있던 문서고가 개방되어 이렇게나 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스탈린을 재조명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아직도 공개되지 않은 자료가 많다고 한다. 작가는 죽기 전에 스탈린을 다시 쓸 수 있을까? 아니 작가는 꼭 다시 쓸 것 같다. 그 때 나도 다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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