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안으면 들리는 사과밭 문학 톡 7
로르 몽루부 지음, 김영신 옮김 / 그린애플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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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계절에
마음까지 따뜻하게 안아줄 그림책
#꼭안으면들리는 #비전비엔피

오랜만에 동화책을 읽었네요

"장애에 대한 옳은 질문을 던지는 환상 동화"
#로르몽루부 글.그림
책을 읽는 동안 장애에 대한 동화라는 생각보다
진심을 다해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들여다 보면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진정함이 있다. 는걸 느끼게 해준 책이였습니다.
주인공은 부모님과 이사를 자주 다니는데
늘 새롭고 즐거운 이사네요.
우리 아이들은 이사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가진 친구들이 많아요.
이사를 가면 친구도 새로 사귀고 낯선 환경에 적응도 해야되는데 주인공 올가는 엄마, 아빠, 사랑하는 무슈가 함께 한다면 언제 어디든 갈 수 있는 친구네요.
그만큼 건강하고 든든한 울타리에서 성장하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야기는 어릴 적 전래동화나 이솝같은 권선징악을 담고 있는데 이보다 더 큰 이야기는
따뜻함이 담긴 스토리라고 봤어요.
귀가 들리지 않아도 마음을 다하면 사랑하는 이들이 왜 힘들어하는지 알 수 있고
따뜻한 마음으로 꼭 안아준다면 사르르 녹아 진심이 향하지요.
주인공 올가는 새로 이사간 집에서 작은 문을 발견하게 되요.
이곳엔 누가 살고 있을까요?
밖에서 열쇠로 굳게 걸어 잠긴 문을 열 용기를 내고 함께 역경을 이겨내는 씩씩한 주인공 올가를 나도 안아주고 싶었어요.
용기내주어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었어요.
옛날 옛적엔 숲이라는건 두려움의 대상이였대요. 무엇이 있는지 몰라 상상의 세계는 숲으로 향했대요.
숲속에 드워프, 엘프, 몬스터등 알 수 없는 생명들이 사는 곳에서 걸어나와 이제 숲은 그리 무섭지 않은 곳이 되어 우리의 상상은 해저와 우주로 향하게 되었다고들 해요.
그래도 아직 어린이들에겐 헨젤과 그레텔을 잡아 먹으려던 마녀가 사는 곳이지요.
그 곳에서 일어나는 환상동화를 읽으며 장애에 대한 옳은 질문을 다시 한번 나눠볼 기회가 되었네요.

🔖 나한테 없는 것은 무엇일까?’가 아닌, ‘나만 갖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옳은 질문’은 독자들을 더 넓고 다양한 세계로 안내한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는 올가의 모험을 함께하며, 다른 이의 세계를 상상하는 힘과 깊이 소통하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소통과 경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감사한 책입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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