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 꾼 일공일삼 45
김정민 지음, 이영환 그림 / 비룡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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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천교 아래, 파란 반도단에서 길러진 아이
다리 위가 해가 비치는 양지라면 그늘진 다리 아래는 음지의 세계였다.
"태어나는 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잖아!"
엊그제 딸이 아빠랑 티격태격 하면서 툭 튀어 나온 말이다.
시대와 부모,환경을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어 우리는 주어진 대로 살아야 한다.
그래도 그 안에서 연습과 경험으로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한다.
잘 살아갈 길을 만드는 연습에는 조건없이 믿어주는 사람들의 응원이 크다.
부모나 친구.형제면 좋겠지만 노미에게는 이렇다할 사람이 없다.
그저 소매치기로 나고 자란 파란 반도단 사이에서 벅수의 보살핌만이 노미를 따뜻하게 만든다.

버려진 아이를 주운 파란 반도단이 제멋대로 부르던 이름
최노미를 버리고 온전히 자신의 의지로 <조선 최고꾼>의 이름을 짓고 "사람답게" 사는 길을 찾아 가는 이야기.

"사람답게 사는 것은 무엇일까"

가끔 무심결에 지나가는 말들이 인상깊게 남아 삶을 좌지우지 하기도 한다.
어릴 적 예쁘다 예쁘다 들으면 예뻐 진다거나 착하다는 소릴 자꾸 들으면 타인이 보는 시선때문에 진심이
욱하고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꿀꺽 삼키게 된다.
거짓말쟁이라는 의심을 사게 되면
어짜피 나라고 할텐데 그냥 거짓말하지뭐.하게 된다.
말 한마디가 아이들에겐 더더욱 힘이 세다.

책을 몇 장 넘기며 시대이야기와 독립이야기에 집중했다면 책장을 덮으며 마지막엔 온통 잘 자라준 최고꾼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었다.
꼭 성공해서 '너의 길을 찾으렴' !!!!!!!
나도 아이들에게 사랑과 믿음으로 성장할 수 있게 응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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