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발견 -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김희정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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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모임.

모두들 잘 읽히고 밑줄을 열심히 그어둔 책이다.

모임 자체가 공동육아와 배움과 마을놀이문화를 기본으로 만난 사람들이라서 다들 공통주제로 의기투합한 기분이였다.



타라의 전반부 종교와 교육을 받지 못한 유년시절과 나라를 불신하는 아버지의 모습과 어머니의 산파일과 교통사고등

가족이 직면한 상황으로 빚어지는 여러 사건들이 담겨있다.



타라의 생일이야기가 유독 기억에 남았다.

출생신고를 해야하는데

그쯤이면 되지 뭐그리 중요하냔 타라의 생각.



그러다 문득 35살쯤의 타라가 어린 타라의 생생함을 나에게 그대로 전달한 글이구나.잘 쓴 재미난 글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르몬교의 광신적 아빠와 순종적인 엄마지만 가끔 엄마는 엄마들만이 가진 괴력이나 능력을 발휘하곤 한다.

그리고 그런 아빠마저 아빠로써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한쪽으로 많이 치우친 삶을 사는 부모



*오빠가 다리에 화상을 입고 산에서 뛰어내려오던 날의 기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타라.

우리 모두의 기억은 개인에게 각자의 기억으로 살아남는다.

거대한 스케일의 영화를 백컷으로 쪼개어 따로 편집해둔 것처럼 말이다.



*접종을 하지 않고 감기에 항생제를 먹이지 않고 학교에 가도 학원을 보내지 않고 공부 대신 매일 산으로 들로 뛰어나가는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가 지금도 있고 우리나라에도 있다.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타라가 유명대학을 간 것보다 아슬아슬한 삶을 유지하고 사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가는 타라가 위대했다.



*타라의 부모를 보며 안타까웠던게 한두번이 아니고 독자 대부분이 생각했겠지만 가족의 변화가 일어날 큰 사건(누군가 죽거나)이 생길거라 생각했다.

대학을 가서 겪는 혼란 속에서도 아버지의 과거와 바깥세상을 위한 용기.

가족의 변화로 바뀌길 바랬던 초반부와 달리

무게를 실을 미래를 위한 용기를 타라 자신안에서 찾아내어 정신적 소유권을 지닌 주인공이 된 타라에게 박수를 보낸다..



*나를 쓰고 있는 지금도 흘러가는 시간.

흑심을 까맣게 굴려 우리자신의 역사를 결정적 자아로 힘을 실어 백지를 채우는 것.

모르는 것을 알았기에 모름을 변화시킬 방안이 드러나는 것이다.

배움이야말로 이미 존재하는 어떤 것을 발견함으로써 미처 찾아내지 못한 실체가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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