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잘못. 아이들의 시선. 다양성을 인정하려 노력하지 않는 사회. 한민족이라는 골이 깊게 패인 나라. 코비노 베티의 아픔. 늘어나는 외국인 노동자와 난민들의 이야기들 속에 우리는 닫힌 문을 쉽게 열고 다가서려 하지 않는다. 아웃사이더 같은 기분으로 살던 사춘기 시절은 누구나 있었을 것 같다.외로고 특별하고 친구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어서 서연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을까.아들이 딱 서연이 나이다.우리동네는 다양한 곳에서 온 친구들이 살아서 그런지 너나없이 잘 지내고 있어서...아이와 같이 읽으려다 말았다.혹시 다른 이들의 편견의 눈이 병처럼 옮을까 두려웠다.어른의 편협한 마음이였다.아들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달했고코피노라는 낯선 단어와 베티의 피부색이 아닌 두 사춘기 소녀의 감성과 우정을 응원했다.책.재미있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