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죽음을 두려워하는가-온예손우 이름의 뜻 환상문학으로 불리워진다는 이책은 1장이 압도적이였다.아버지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현실과 동떨어진 마법과 함께 그려두었지만 실은 현실만큼 처참하고 잔혹한 모습을 그려놓았다.오케케족은 토착민들의 모습을,누루족은 개척인들을 묘사하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글을 읽으며 나는 많이 화났고 인정했고 돌아보았다.여성.할례.강간.폭력.노예.관습.등....배경이 되는 사막의 모래폭풍이 눈꺼풀과 목을 메우듯 까슬거렸다.차별과 증오.멸시에서 자라난 아이.>딱 열한살의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많은 것이 안타까웠다.에우들의 부모에 대한 마음과 아이를 지키려는 모습.부모가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 인정해주는 모습이 그려진다.온예손우가 독수리가 되어 날아가는 모습.어떤것으로 변신한채로 오래가지 않으려 노력하는 마음.>본인의 능력을 스스로 통제하려 애쓴다. 이 대목이 유독 좋았다.그렇게 독수리로 변해 가버리는 것을 상상하기도 했지만...온예손우는 인정받길 택했고 신비의 힘을 가지러 제발로 몇번이나 문턱을 두드린다.며칠전 읽은 [ 새들에 관한 짧은 철학 ]이란 책 영향일지도 모르지만...분노속에서 자란 아이가 새가 되어 자유로움을 만끽했다면 무엇을 택할지 정하는 것으로 이미 온예손우는 특별하다.온예손우의 스승도 몇년간 새로 살았다가 돌아오는 대목도 나온다.우리가 눈감고 귀막았던 이야기들을 책에서 수도 없이 이야기한다.온예손우가 학교에서 배운성교육에서 정작 중요한 것은 빼먹었다는 이야기나,여성의 쾌락을 막으려는 할례.21세기를 살아가며 사라져야할 관습과 전통.의식들.남성우월주의가 팽배한 이야기들.노인들의 아집.아버지의 성폭행을 쉬쉬하는 가족들.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지고 읽다가 분노가 치밀기도 하고 마법이야기에서는 정말 환상적인 묘사로 생동감이 넘치기도 하고 므위타에 묘한 매력과 캐릭터 하나하나 지닌 이야기들이 완성도가 높다.그래서 영화화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사실 책의 내용보다 작가의 이력이 더 매력적이라 읽게 된 책이다.멋진 작가다.아름답고 건강하고 에너지가 충만한 것이 글에 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