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슈퍼차이나 -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KBS <슈퍼차이나> 제작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5년 4월
평점 :
요즘 중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첫번째 이유는 지난 6월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정말 제주도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분가하기 어려울 정도로 중국인의 모습이 없는 곳이 없어서 정말 어리둥절했기 때문이고, 둘째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인 경우에도 중국 물건이 없으면 생활하기 어려울 정도로 중국의 영향력을 피부로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중국인에 대해서 무조건 호감을 갖는 것은 아니자만, 중국이 우리 생활에 막강한 영향력을 주는 것은 인정해야만 하겠다.
그럼 '지금의 중국을 있게 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슈퍼차이나'에 잘 나와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여러개의 언어로 방송되는 CCTV 방송과 공산당 리더십이었다. 미국에 거주할때 분명히 영어로 방송이 되는 CCTV를 보면서 그냥 우리나라 아리랑 TV와 같은 것 정도로 치부했었는데, 그 내막에는 소프트 파워로서의 문화강국의 전략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았다. 또한 시진핑 주석이 공산당원이 된 후 40년 이라는 경험과 경력으로 최고의 주석이 되었다는 사실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물론 공산당이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정치리더가 단순히 인기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실력과 경험에 의해서 여러번의 검증을 통해 선출이 된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세춘타오(중국 공산당 중앙당교수)의 말처럼 세계 지도자들 중에는 주지사도 안 해보고 국가 지도자가 된 사람도 있는 것에 비해 시진핑은 초급 간부부터 모든 직위를 경험해 본 사람이라는 말에서 깜짝 정치스타가 아니라 긴 시간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노련한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공산당의 당원 선출방식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중국이 우리가 다 알다시피 심각한 공해, 농민공, 도시 빈민, 헤이하이즈(무호적자),부정부패 등 여러가지 사회문제가 산재해 있지만, 앞으로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슈퍼파워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는 의문을 갖기 힘들다. 그렇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어떤가? 일단 가장 문제는 인구가 적다는 것이고, 북한이라는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이다. 하루 빨리 통일이 되는 것만이 우리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덩샤오핑은 인민을 부유하게 했고, 시진핑은 인민을 강하게 만들고 있다.(p.3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