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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과연 성군인가 ㅣ 이영훈 교수의 환상의 나라 1
이영훈 지음 / 백년동안 / 2018년 3월
평점 :
과연 세종대왕을 부정적으로 논할 학자가 있을까?
세종대왕을 비판적으로 평가한 시도 자체로도 한 번 읽어볼 가치가 있다.
세종대왕이 조선시대의 훌륭한 왕임에 틀림없다. 그의 시대에 이뤄진 수많은 업적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저자는 책에서 세종대왕이 노예와 기생을 확산하는 법 체제를 만들었고, 노예와 기생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드러냈다. 세종대왕은 신분제 사회를 옹호하는 성리학 사상에 근거해서 조선을 충실히 통치했던 것이다.
이 책을 반박하는 책 '세종은 과연 성군인가, 우문에 대한 현답'(보고사) 을 읽어보길 권한다.
저자의 논리를 효과적으로 반박하기도 하고, 논점을 회피한 부분도 있다.
두 권의 책을 보는 것이 세종대왕에 대한 균형잡힌 견해를 갖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