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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이동우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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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 하는 사람 곁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모인다. (물론 책에서처럼 요란한 빈 수레 같은 사람은 결국엔 혼자가 되겠지만..) 말을 잘하지 못하는 나는 그 모습이 항상 부러웠다. 사람들에게 믿음직스러워 보이는 그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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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말해야지, 작지만 또렷하게 말해야지, 왜 이렇게 말하지 못했을까... 말하고 나서 후회하는 게 일상이었다. 조금만 다르게 말했으면 더 집중해서 들어주고, 더 중요하게 생각해 주었을 텐데...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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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책의 내용이 궁금했다. 어떻게 하면 믿음을 주는 말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싶어서..
이동우 소장이 알려주는 방법은 간단하다.
말을 줄이고, 열심히 들어 주고, 맥락을 잘 간추리고, 나에게 쉼을 주고, 메모를 열심히 하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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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뭐든 생각해보면 간단한데 실천이 어려운 법이다. 대부분의 자기 계발서들을 읽어 보면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런데 그것을 실행하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의지가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성공하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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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참 뜨끔했다. 이런 것도 행동하지 못하면서 투덜만 거렸나 싶어서... 시간은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 했다. 오늘부터 조금씩 노력한다면 나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그래서 그동안 맘만 먹고 있던 독서노트를 작성했다. 우선은 느낌보다는 필사 위주지만 조금씩 적다 보면 언젠가는 제대로 된 서평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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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1 -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아는 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다가 모르는 이야기가 나와도 아는 척 그냥 듣습니다. 모른다고 말하는 걸 창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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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3 - 그런데 혹시 '열정의 역설'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바쁘게 일을 하면서도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열정만 가지고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열정은 때로 우리가 힘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괴테는 '위대한 열정은 희망이 없는 만성 질병'이라는 말도 했죠. 열정은 비판적 인지 기능을 무디게 만듭니다. 열정만 있는 건 장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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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4 - 입안에는 말이 적고, 마음에는 일이 적고, 뱃속에는 밥이 적어야 한다. 이 세 가지 적은 것이 있으면 성자도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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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5 -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말하는 방법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읽고, 정리하고, 맥락을 찾고, 생각하고, 쓰는 것만이 길입니다. 몇 개월 혹은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지내고 나면 여러분은 분명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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