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인생책 - 실리콘밸리 리더가 실험한 인생 리셋 프로젝트
크리스 채 지음 / 더스퀘어 / 202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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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인생리셋프로젝트 #미니은퇴챌린지 #안식년 #위험한인생책



책을 보자마자 든 생각은 표지부터 강렬한데 문구는 더 강렬했다.

' 바라던 대로 살고 있는가? '

바라던 대로 살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며 그야말로 좋은 직장, 좋은 환경의 저자가 갑작스러운 해고로 인해 처음엔 등떠밀리듯

Year-off를 가졌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날 이 책으로 이끌었다.

인생이 계획하는 대로 흘러간 적이 몇번이나 있을까?

평범하게 초, 중, 고 학창시절을 보내고 그 지긋지긋한 수능을 끝내고 대학에

입학해서 어느샌가 졸업하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똑같은 일상을 보내는 직장인이 되어 보내는 삶은.

분명 고등학생때는

' 그래 수능만 잘 보자.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면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을거야 '

대학졸업을 앞두고서는

' 회사에 취직만 해봐. 월급을 모조리 내 취미에 다 쓰며 살겠어 '

직장인이 된 후에는

' 작디 작은 요정같은 내 월급이지만 모아서 가고 싶었던 해외로 맘껏 여행을 가겠어! '

그때는 분명 포부있게 생각해둔 내 미래였는데, 잘 생각해보니 내 미래는 지금 당장 무엇을 실천하는 것이 아닌

매번 미래에 무언갈 하겠다는 부푼 꿈만 꾸는 미래였던 것 같다.

대학만 가면, 취직만 하면, 안정적인 위치가 되면, 돈을 모으면...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 해봐야지라는 생각만 하고 내 자신조차도 내가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는 일은 까맣게 잊는 중요한 실수를 저지르며!



10년에 한번씩 [쉼]을 통해 작가는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마음속에 담아두기만 했던 해보고 싶었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한 도전들을 하나씩 실험해보고, 그 과정을 통해 나에게 맞는 해답을 찾고

내 삶에 필요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도 어딘가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내가 있었다.

' 애초에 좋은 직장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1년쯤 안식년으로 쉬어도 다음 직장은 걱정 없겠지 '

' 쉬는 동안에도 계속 운이 좋은데? 애초에 주변 환경이 좋았던 거 아니야? '

' 안식년도 여유가 있는 사람이나 저지르는거지 '

하지만 운도 실력의 한 부분이라고 했다.

그 운을 본인의 것으로 쟁취하기 위해 저자는 끊임없이 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그들의 인생을 듣고 좋은 기운을 얻고, 버킷리스트의 목표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도전해가는 모습을 보며 단순하게 1년의 쉼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항상 스스로에게 원하는 것을 묻고 그렇게 나온 답들을 현실에서 실험해보기까지 많은 용기를 내었다는 부분을 읽으며 혼자 부끄러워지기도 했다.

' 운 '은 ' 기회' 의 다른 말이고 그 기회는 세상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믿을 때 더 잘 보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축척된 경험들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길을 안내해주고, 결과는 때로는 예상보다 늦게 찾아오기도 한다.


내가 원하는 삶을 향해 조금이라도 나아간다면 그 움직임은 나라는 사람을 변화시키고, 그렇게 달라진 내가 그 다음의 또 다른 변화를 계속해서 만들어 가는 동안 더 넓고 깊은 삶을 살게되고 항상 바라왔던 모습에 더 가까워 질 것이 틀림없다.



이 책에서는 끊임없이 독자 본인의 니즈는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권유하는 부분이 특히나 인상깊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몰입해서 즐겁게 했던 일은 무엇이었는지.

적어두기만 했던 버킷리스트는 어떤건지.

내 인생의 운전대를 내가 잡고 있는건 맞는지.

생각해보니 직장생활이 오래되었지만 당장 2025년의 새해부터 지금까지를 되돌아봐도 딱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없다는게 허무하기도 하고, 뭔가 내 인생을 내가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 그간 내가 해보고 싶었던 일을 노트에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벌써 반은 이뤄낸 것처럼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오랫만의 이 기분좋은 두근거림을 식지 않게 잘 보관해야지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이 책은 다른 자기계발서와 같이 극적인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그저 내가 생각했던, 꿈꿔왔던, 현실적용 가능한 소소한 생각들을 실제 경험을 통해 천천히 실천해보면 내가 내 인생을 더 만족스럽게, 행복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다독임을 주는 친구같은 책이라 더 맘에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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