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가 K가 사는 법 -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
김택규 지음 / 더라인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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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K 가 사는 법


외국어를 공부하다보면 막연히 번역가에 대한 환상을 품을 수 있다.

그래서 번역가에 대한 책을 보다 보면 당연히 어떤 직업이든 그 직업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여느 책보다 번역가에 대한 특히 중국어 번역가에 대한

실상을 알게 해주는 부분이 커 번역가라는 직업에 대한 환상을 조금은 현실에 맞춰 생각 할 수 있었다.


책에서 작가님이  새벽 4시에 하루를 시작하여 마감일을 지키면서 일에 영향이 가지 않게 

사적인 약속은 피하면서 기계적으로 일한다는 부분이나 초벌번역은 없다고 한 대목이 제일 와 닿았다. 번역일을 하려면 당연히 마감일이 있어 하루에 정해놓은 끝내야 하는 분량이 있겠지만

중국어번역은 다른 언어에 비해 창작을 해야 하는 일이 많아

시간이 더 소요된다는 부분과 역주를 위한 사전배경지식 공부까지 더해진다면 다른 언어의 번역보다 시간은 배로 걸린다고 하는 대목을 보면서 다는 아니겠지만 아주 조금은 

중국어 번역의 현실을 맛 본 것 같다.


심지어 책에서 역주를 달지 말지도 번역가의 역량에 의한 선택이니 작가님이 기술하신대로 번역가는 끝없는 선택 안에서 일을 하므로 나같이 그냥 아 중국어 공부를 하고 있으니 번역에도 도전해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은 반성모드가 되었다.

또한 그 중에서 제일은 출판번역가는 외국어 전문가가 아니라 모국어 전문가다라는 부분에서 

내가 생각하던 번역가에 대한 오해 중 하나가 풀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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