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남긴 증오

당신이 남긴 증오
앤지 토머스 지음, 공민희 옮김 / 걷는나무 / 2018년 10월

마지막 3마디가 참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나에게 큰 움직임을 주었다.

아직도 빈번한 인종차별

이 책은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의 이야기를 다루었지만,

세상에는 흑인 말고도 많은 인종차별이 있다.

서양에 가면 흔히들 겪는다는 동양인 인종차별

그리고 내가 여성으로서의 느끼는 차별.

특히 이야기의 시작인 억울한 죽음은

현실에도 참 많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지 않은가?

심지어 오늘도 관련 기사를 본 거 같다.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에 대한 아픔도 있지만,

이 글을 읽는 나는 아시안 여자이기에,

아시안으로서의, 여자로서의 차별을

떠올리며 감정이입한 것 같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차별을 당해본 경험을

떠올리며 감정이입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모두 읽어보고 깨달았으면 좋겠다.

중년, 잠시 멈춤

중년, 잠시 멈춤 - 나를 위해 살아가기로 결심한 여자들을 위하여
마리나 벤저민 지음, 이은숙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0월

나도 언젠가 겪게 될 중년이기에

미리 책을 읽는 것도 좋았고

딸과의 이야기가 나와서 엄마의 입장도

조금은 헤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딱 50이 되기까지

현재 엄마가 46살이기에 4년이 남았다.

4년 뒤에는 나도 직장을 다니고 있겠지?

엄마가 50이 되는 때에는

같이 해외여행을 가보고 싶다.

사실 내가 직접 중년의 시기를 겪어보지 않는 이상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그냥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응원과

지금까지 너무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이제 자식들은 다 컸으니

조금이라도 본인의 인생을 즐기시길 바라면서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하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4월

최근 매우 인기였던 도서

하완 작가의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이번년도에 많이 들었던 말이

열심히 산다,

내 주위에 너가 제일 열심히 사는 거 같다

이런 류의 말이었는데,

사실 나는 내가 열심히 하는 거 같다가도

하나? 싶기도하고

나는 내 스스로에게 만족하며 사는 편은 아니었다.

항상 더 욕심이 있었고 욕망이 많았고

그래서 이 책이 더 궁금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우선 일생활에서 우리가 한번쯤은 들어봤을 말을

하나하나 짚어준 점이다.

어려서부터 들어온 그 말이

우리를 조여왔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이 세상에 사람들이 요구하는

'열정'의 기준이 옳은 것이 아니며,

본인의 페이스에 맞게 살아가길 바래서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다면

충분히 깨달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발

다른 사람의 잣대에 흔들리지 말고

본인을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주위 사람들도

그 누구도.

속임수의 심리학

속임수의 심리학 -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김영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0월

25년차 베테랑 수사관이 들려주는

세상의 속임수에서 '나를 지키는 법'

<속임수의 심리학>

들어가는 말부터 흥미로웠다.

내가 산 반값 할인 패딩은 정말 반값이었을까?

사실 장사가 남는 게 있어야 하는데,

다들 뭐 남는 거 없다고 하는데 그게 진실일까?

과연 얼마의 마진을 남길까?

항상 궁금해하면서도 알 도리가 없으니 그냥 사는 게 소비자의 입장이다.

정말 누구든지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어도

당할 수 있는 게 이 사회다.

정말 흥미롭게 읽었고, 항상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원래도 했지만 더 했다.

심리학쪽 좋아하고 이런 이야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재미있고 술술 읽혀질 책이라고 생각한다.

원인과 결과의 경제학

원인과 결과의 경제학 - 넘치는 데이터 속에서 진짜 의미를 찾아내는 법
나카무로 마키코.쓰가와 유스케 지음, 윤지나 옮김 / 리더스북 / 2018년 9월

데이터 분석, 원인과 결과 등 인터넷에서 봤을 법한 연구결과들과 관련이 깊은 책이다.

목차부터 흥미로운 가설, 연구주제가 보여서 이목을 끌었다.

얄팍한 사람은 운을 믿는다.

강한사람은 원인과 결과를 믿는다.

- 랠프 윌도 에머슨

시작에 있던 명언이다.

사실 나도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는 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명이다.

각 장마다 핵심 키워드, 용어가 있어서 설명해주고 시작한다.

매우 친절한 책인듯 :)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 연구가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정말 그래프와 도표 등 수치화를 보여줘서 더 보기 쉽고 믿음직스럽다.

보다보면 알쓸신잡의 책버전?

이 책을 경영경제 전공자만 읽는 것이 아니라, 일상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으로도 읽기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