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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ㅣ 정호승의 시가 있는 산문집
정호승 지음 / 비채 / 2020년 1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223/pimg_7922061402774832.jpg)
정호승,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유명한 정호승 시인의 시와 함께 있는 산문집.
책은 꽤나 두꺼웠지만 자기 전에 슬슬 읽기 좋았다.
시 한편과 그와 연관된 이야기가 나오는 구성이다.
동네 혹은 이웃에 사는 아저씨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었다고 해야하나.
같은 것을 보아도 시인은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긴 하구나하고
느꼈던 일상의 소재들도 인상적이다.
이 책의 제목이 좋아서 읽은건데 역시나 인간의 외로움에 대해 다룬 부분이 제일 좋았다.
모든 것은 받아들이기 마련. 그리고 받아들여야할 것도 많다.
약간 작년의 내가 생각나기도 하고.
나도 조금 더 연륜이 쌓이면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무던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