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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지 못하고 어른으로 산다는 것
박수정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0년 6월
평점 :
이 책을 본 날 역시,
무언의 위로가 필요했던 날
카페에 앉아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나에게 어울리는 듯한?
너무 공감이 갔던 제목.
박수정 작가의
어른이 되지 못하고 어른으로 산다는 것
'다정'과 '어른'
유난히 성격이 모나고
또 까칠하고
아직까지 포용력이 부족한 난
감정표현을 그대로 하는 편이었고
한국에서는 솔직히 어른다운 어른을 본 기억이 드물다.
그나마 우리 엄마.
모난 나는 오히려 나에게 다그치는 것보다
다정한 말 한마디로 녹이는 것이 큰 효과가 있었다.
우리 엄마가 그랬다.
그리고 작년 호주에서 그들의 특성인지 모르겠지만
참 다정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었다.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던 다정한 사람들.
다정했던 사람들이 나에겐 어른으로 다가왔었고
나도 그들처럼 언젠간 될까? 항상 의문을 품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난 누구에게 다정한 적이 있었는지,
책을 보다보면
공감이 되고 위로를 받고
그리고 모두 다 나와 비슷하구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위로를 받고 싶을 때
읽을만한 감성에세이
어른이 되지 못하고 어른으로 산다는 것
저는 너무 잘 읽었어요.
너무 감정적으로 힘들 때,
카페에서 책 읽는 것이 어쩌다보니 생긴 습관인데
여러분들도 카페에서 책 읽으면서
잠시 마음의 짐을 내려놓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