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태도를 지닌 원장과 사자 그리고 노란 약속
이다정 지음 / 인디펍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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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태도를 지닌 원장과 사자 그리고 노란 약속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다
사건의 현장에 있었던
한 간호사의 숱한 노력으로
일이 해결 되었고
그 과정을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알리고자
쓰여진 책이다

저자같은 어른이 없었다면
더 많은 피해자가
나왔을 것이다
더 큰 상처를 홀로 안고..

세상에 홀로
살아내야하는 것도
힘든 아이들에게
더 큰 아픔을 더해 줄
이런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다

고아인 아이를
그 아이를 직접적으로
보호하고 책임질
원장이 교묘하게
이런 일을 저지르다니

일면식 없는 상대에게
당한것보다
자길 보호하고
사랑해준다고 믿었던
어른에게 당한
이 일이 아이에게는
얼마나 큰 상처일지..
어쩌면 살면서 평생 회복되기
어려운 상처일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안타까웠다
다행히 흉악한 일까지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런 대상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는
큰 상처가 되었을 것이다

빨리 이런 일을
감지하고 해결하려고
애쓴 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었다

보호종료아동에
대한건 사실 나도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한 어른으로 이 아이들에게
어른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단 생각이
간절했다

그저 실행력 없는
내가 실망스러울 뿐이고
현장에서 노력해 주시고
계신 저자같은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 한다

조금 아쉬웠던 건
저자가 전문 작가가 아닌
만큼 소설은 껄끄러울수밖에
없었고..
저자 스스로는 유머라고
쓴 내용들이 어색해서
오히려 내용을 전하는데
역효과가 난 듯하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그렇게 느꼈단 소리다

개인적으로는
일이 심각한만큼
조금은 현실적으로
담담히 쓰여졌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성에 관련된 일들은 민감하다
이런 일은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성별을 떠나 없어야 할 일이다

#보육원 #보호종료아동 #그루밍성범죄 #사회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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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이와 함께 제로부터 시작하는 만화 일러스트
코우하라 유유 지음, 이유민 옮김 / 잉크잼(잼스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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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도 넘 잼나고 만화 그리는 법도 쉬워서 누구든 따라 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만화 에세이를 꼭 써보고 싶었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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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방 이야기 - 그녀의 일기
나나로 지음 / 처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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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키스방 이야기 (그녀의 일기)


그냥 궁금했다. 성매매는 필요악이라고 했던가? 나쁜 걸 누구나 알지만 성을 파는 사람이 있고 사는 사람이 있기에 인류의 역사 속에 성매매는 늘 존재했다고 한다. 나는 그냥 궁금했다. 그 세계가 어떤지 알고 싶었다. 여자이기에 특별히 원하지 않는 한 그런 곳에 갈 일도 그런 일에 종사하는 사람을 만날 일도 없다. 하지만 그 일을 하는 여자들은 어떤 여자들인지 궁금했다.


내가 어릴 때 동네 귀퉁이에 텍사스촌이 있었다. 어릴 때는 그곳이 무슨 곳인 지도 몰랐다. 낮에는 거리가 죽어 있다가 해가 질 무렵이면 화려하게 조명이 반짝이는 곳이었다. 빨간 조명아래 예쁘장한 언니들이 화려한 옷을 입고 가게 앞에 앉아 있었다. 그 중 몇몇은 포메리안을 안고 있기도 했다.


한참 어릴 때 본 기억인데도 지금도 선명하다. 특이했기에 기억에 남을 뿐이었다. 그때만 해도 그곳이 유해한 곳인지 전혀 몰랐다. 사람들에게 천시받는 여자들이 그들인지도 몰랐다. 우연히 이 책을 보게 되었고 나는 그저 궁금했다. 이 책은 성매매는 아니고 그와 유사한, 그러니까 법으로는 죄가 되지 않는 선의 일을 하는 키스방 이야기다.


하지만 이쪽 업계를 바라보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이들은 그저 다 같은 성매매 종사자로 보일 뿐이다. 저자는 키스방에서 실제로 일한 사람이 담담하게 자신이 겪고 알고 있는 이야기를 써 내려간 이야기다. 이 글을 읽으면서 그녀들이 안타깝지도 그렇다고 비난을 하고 싶지도 않았다. 다만 옳지 않다는 것을 양 쪽 다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키스방 가격은 30분에 4만원, 1시간에 7만원이라고 한다. 남자들이 원하는 건 애인같이 굴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주로 한시간짜리 7만원 타임을 사고는 대화를 나누다가 키스를 한다고 한다. 물론 키스만 하지는 않는다. 성행위를 안할 뿐 남자들이 여자의 몸을 만지는 건 여기서 당연한 일이다. 낯선 사내와 스킨십이 좋을 여자는 흔하지 않다.


그럼에도 그들은 돈을 위해 이 일을 한단다. 여기서 쫌쫌히 돈을 벌어 은퇴하기도 한다지만 쉽게 돈 버는 것에 익숙해지면 은퇴도 쉽지 않다고 한다. 이 책을 보면서 어떤 결론은 없었다. 그저 내가 모르는 그 세계를 엿본 기분이었다.


저자소개


저자 : 나나로

이 책의 저자는 1년 남짓 키스방에서 일하며 각양각색의 경험을 한 여성이다. 책에는 편집자의 인터뷰도 더해졌다. 나나로는 그 여성이 썼던 닉네임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다. 나… 나로! 자유롭고 즐겁게 살고 싶은 사람이 합해진 말이다.

그녀가 직접 겪은 그 일들이 키스방에 관심을 둔 여성이나 남성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가 궁금하다. 저자의 경험대로라면 별의별 남자들이 다 있기 때문이다. 단 둘만의 은밀한 공간, 키스방에서 벌어지는 암컷과 수컷의 치열한 공방전을 통해 대한민국 성풍속도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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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흥미진진 과학 상식 쿠키런 펀펀 상식 시리즈 32
임우영 지음, 유희석 그림, 정효해 감수 / 서울문화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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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쿠키런 흥미진진 과학 상식


아이들이 넘나 좋아하는 쿠키런 교육만화 시리즈! 이번에는 과학 상식이다. 전에는 주로 역사에 관련된 책을 봐왔다면 이번에는 과목자체가 달라지다보니 확실히 그 형식이 달라진 느낌이었다. 등장인물도 좀 더 다양했다. 학습 내용에 맞춰서 각 챕터마다 스토리가 짜여진 느낌이었다. 그렇기에 조금은 짧은 내용이었지만 나름 재미있었다.


교과 과정에서 나올만한 과학 이야기를 스토리에 맞춰서 이야기 하다보니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그 과학 원리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림자가 무엇인지 그 원리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주면서 자연스럽게 스토리가 나온다.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검은 물체가 실제로는 자신들의 그림자였다든가 아이들이 흥미롭게 그림자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챕터 한 코너에 명확한 과학 상식도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더욱 유익할 것 같았다.


이 책에서 다르는 과학 상식은 주로 초등 3~4학년 과학 과정을 다르는 것 같았는데 해당 학년의 아이들도 재미있게 보겠지만 아니더라도 그저 짧은 만화만으로 재미있어서 볼만하다. 과학 상식인만큼 긴 스토리가 아닌 짧은 스토리로 이렇게 다양한 등장인물이 나온 것도 한 재미였던 것 같다.


기본 쿠키런 캐릭터 느낌은 남아있으면서 조금은 변형된 캐릭터들이 독특해서 재미있었다. 과학 상식 시리즈도 만족! 아이들에게 쿠키런 시리즈는 언제나 대만족일 것 같다.  






저자 소개


글 임우영

멘사회원으로,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메이플 홈런왕》, 《메이플 축구단》, 《Why? 핵과 에너지》, 《교과서로 배우는 과학학습만화》 

《성경 이야기》 등 많은 학습만화의 글과 그림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웹툰작으로는 《따뜻따뜻 아메리카노》, 《큐브헌터 고담》이 있습니다.


그림 유희석

2003년부터 재밌고 다양한 어린이 교양만화 를 그리고 있습니다. 

2006년에는 웹진 《만끽》 웹툰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웹툰 《소울》을 연재했습니다. 2018년 《투믹스》에서 웹툰 《비혼》을 연재했습니다. 작품으로는 《단테의 신곡》 《만화 문화유산 답사기》 

《Why? people 유일한》 《Why? 빅데이터》 《도티&잠뜰 천재 해커의 비밀》 

《신비아파트 추리괴담백과》 《Who? 노회찬》 등의 작품을 그렸습니다.


감수 정효해

2007개정 초등학교 3, 4학년 과학교과서 생명영역을 집필했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주기 위해 도서 《101가지 초등과학질문사전》을 썼으며, 《쿠키런 상식 시리즈》의 감수를 맡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성동교육지원청 초등과학 영재교육원에서 12년간 강의했으며, 2016년에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서울방산초등학교 교사로 학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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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아빠가 알코올 중독자예요
제리 모 지음, 김만희.정민철.구도연 옮김 / 메이트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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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우리 엄마 아빠가 알코올 중독자예요


부모가 어떤사람이건 상처받지 않고 자라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없지 않을까 싶다. 부모가 아무리 잘해줘도, 완벽한 인격자라도 자식은 모두 상처를 받는다. 그런데 부모가 알코올 중독자라면 그 아이는 어떻게 성장할까? 부모가 알코올 중독자인 사람의 자녀라면 100% 상처받고 자랐을 것이다. 게다가 그 아이들 또한 자라서 부모와 같이 알코올 중독자가 되기 십상이다. 자녀들은 배우고 싶지 않아도 은연중에 부모가 평소 했던 일을 따라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상처받는 많은 아이들에게 관심이 가서였다. 나 또한 어린 시절 상처받고 자랐기에 나는 상처받은 어린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다. 알코올 중독자 부모인 가정이 어떤지는 잘 몰라도 그들의 자녀가 분명히 상처 받았음을 알았기에 그들을 돕고 싶었다. 책은 사례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 있고 얼마나 치유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


중독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기에 또 주변에 알코올 중독자들의 이야기는 종종보기에 그 심각성이 얼마나 큰 지 이 책을 통해 더욱 알 수 있었고 아이들이 느끼는 아픔또한 알 수 있었다. 그들이 가정의 문제로 인해 사회 속에서 자연스럽게 섞일 수 없고 뭔가를 숨김으로 자존감이 얼마나 낮아지는도 알 수 있었다. 안타까운 현실이었지만 이 책이 보여주는 가능성으로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방법까지도 알려주는데 꼭 알코올 중독자 자녀뿐 아니라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듯 싶었다. 인간은 많은 상처를 받을만큼 나약하다 하지만 그 상처를 극복할만큼 회복력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달았다.




저자소개

제리 모 Jerry Moe
미국 베티포드센터(Betty Ford Center)의 국가어린이프로그램의 책임자이자 미국 NACoA(National Association for Children of Alcoholics)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이

김만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서울병원에서 정신과 수련을 받았다. 중독정신의학에 관심을 갖고 중독환자를 오랫동안 진료해왔다. 현재 평온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서 진료하고 있다. 그는 다른 어떤 타이틀보다 마라토너, 클라이머 또는 호모 루덴스(Homo Ludens, 놀이하는 인간)로 불리기를 좋아한다. 50을 넘긴 나이에도 레고와 건담,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온갖 놀이와 운동을 좋아하고, 내담자의 회복프로그램에 이를 접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는 중독자보다 중독 가정의 자녀, 복합 트라우마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정민철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임상심리 전문가 및 미술치료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정신보건임상심리사 1급을 소지하고 원광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성신여자대학교·명지대학교·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 강사를 역임했다. 그 밖에도 한국종합심리상담센터 교육강사, 한국예술치료학회 특별이사,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 상임이사, 한국인터넷중독학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구도연
성신여자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임상심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 교원자격증과 미술심리상담가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임상전문가 수련을 마치고, 현재 성신여대 부설 정신건강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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