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 - 살아 있을 때 써야 할 분재기
김학경 지음 / 보누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유 언 - 살아 있을 때 써야 할 분재기


 
 

 

 

[서평]유 언 - 살아 있을 때 써야 할 분재기




유언.. 이런 단어조차 꺼내는 것이 참 죄송스러워서 꺼내지 조차 않았다. 우리집이 대단한 부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아끼고 열심히 저축한 덕에 그래도 유산이라는 것이 있는 집이긴 하다. 운도 좋으셨는지 그냥 필요해서 샀던 집이 많이 올라서 어느정도 재산이 되었고 선조부터 물려받은 땅이 꾸준히 값이 오르고 있다. 불과 100전에 우리 할아버지는 지주셨고 그래서 땅이 정말 많으셨단다. 그러나 일제시대때 토지 정책으로 많은 부분을 빼앗기셨고 해방이후부터 얼마전까지도 빼앗겼던 땅이라며 땅이 나오고 있다.

할아버지는 우리아버지와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재산이 많으셨단다. 일제에게 땅을 뺏앗기고도 남은 재산을 자식들에게 남겨주셨는데 유언을 하지 않아서 자식들이 분쟁이 많았다. 창피한 이야기지만 형제들이 많았던 우리 아버지 형제들은 제각각 가정이 있다보니 재산분쟁으로 크게 다툼이 있었고 그로 인해 자녀들이 었던 우리들도 그 피해가 얼마나 큰지 알고 있다.

유언은 정말 필요하다. 별것 아니라는 작은 재산으로도 형제들은 의가 갈린다. 그것은 돈의 문제가 아니라 그 과정속에서 생기는 가족간의 이기심 때문이다. 부모아래 있을때야 모두가 한 가정이고 함께 생활 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게 되면 사람은 우선 자기가정을 먼저 챙기게 되고 그 가정에는 배우자의 가족까지 개입된다. 그러면 당연히 형님네에게 더 주기보다 조금이라도 더 가져다가 우리 새끼에게 주고 싶은 것이 당연한 인간 심리다.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것이 현실이다.

그런 다툼의 과정을 모두 봤으니 나는 더욱 유언장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인데 이책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알게 되니 참 좋았다. 이책은 구체적인 지침서다. 실제적으로 유언장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고 부록으로 유언장을 쓸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재산의 크기와 상관없이 이번 설에 가족끼리 미리 유언장을 작성하는건 어떨지.. 나도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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