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감각 - 1분 안에 핵심을 전달하는 기술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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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 1분 감각
사이토 다카시, 장은정 | 위즈덤하우스 | 201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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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3분 스피치 발표해야 했던 기억이 난다.

사람들앞에서 뭔가 나 자신을 알리게 되는 이런 불가피한 상황은 되도록 피하고만 싶기도 했다. 어느 새 어른이 되었고 세상은 넓고 할 일은 그야말로 많다는 걸 알고 난 후

돈과 시간을 둘러싼 일터와 사회생활의 모험중에서 돈은 내 자신의 의지로 안되는 부분이 있다손 치더라도 시간에 대해서 만큼은 누구보다 예민한 감각을 키워보려고 애쓰며 살아왔다. 

 

경쟁적으로 남보다 앞서기 위해 내게 주어진 24시간 중에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시간을 제외하고 공부에 매진하도록 독려받으며 입시전쟁을 치러야 했던 학창시절이 나에게 시간에 대한 감각을 타의적으로 나마 의식하게 해 준 셈이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는 늘상 야근을 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나뉘는 현실에서 성공적인 커리어의 한 무리에 편성되는 기분이라도 느낄 수 있는 야근파의  일원이 되어 시간에 쫓기고 삶에 지체되어 앞서 나가지 못하는 내 현실을 돌아보게 되기도 했다.

시간을 지배하는 것이 삶의 균형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지구가 생겨나기 전부터 존재했던 게 뭔지 아느냐고 물어보던 조카의 물음이 떠오른다.

그게 바로 시간이라는 거다.

 
1분 감각이라는 책은 그야말로 1분을 활용하는 수많은 경우와 실례와 마음가짐을 보여준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자, 프랭클린 플래너로 스케줄을 관리하자 라고 하면서 부지런한 아침형 인간의 전형이 될 줄 알았던 안이한 내 삶에 1분 감각이란 완전 충격적인 시간관리 이야기였다. 

 
가만 가만 숨죽이고 있다가 멍하게 지나쳐 버리는 무수한 1분들이 모여서 고스란히 나의 하루 24시간이 된다는 것을 이제야 새삼 깨닫는 마냥 놀랍고 놀라운 이야기들을 들여다 보게 되는 이 이야기 보따리는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결과적으로 큰 것을 선물받을 수 있게 해 주는 세상의 이치와 시스템을 알려 주는 안내서라 할 수 있다.

지금 당신이 간과해 온 1분만으로도 그 짧은 순간에도 당신의 몸과 두뇌와 감각이 반응하고 이해하고 해석하며 입력하고 피드백까지 하는 모든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처리한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고 그것이 훈련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에 또한 신비한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한 스톱워치 하나만으로 나를 1분의 유용함으로 거듭나게 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다양한 만남과 의미있는 일들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물론 도를 깨치듯이 배움의 깊이가 깊어지면 세상의 이치를 알면 알수록 오히려 단 하나의 단어만으로도 세상을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게 된다.

1분안에 정리할 수 있는 그 힘을 갖기까지 얼마나 많은 수고와 노력과 상상과 경험과 희망이 함께 공존하며 갈등했을 지 맘속에 풀리지 않고 남아있는 수 많은 화두를 다시 깨우러 갈 시간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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