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보다 호감부터 사라 - 평범한 사람도 최고의 인재로 거듭나게 하는 조직지능의 힘
신현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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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는 일상 생활 주변에서 쉽게 이야기 하곤 한다.  좋은 부모, 훌륭한 선생님, 본받을 만한 직장상사 등등..

기실 우리가 도달하기엔 어저면 매우 어렵고도 난해한 코스 중에 하나 일지 모른다.  

어디 강연회나 연수, 교육과정등을 통해서 바로 바로 좋은 부모나 교사, 그리고 상사로 거듭날 수 있는 것 또한 아니기 때문이다. 

 어려서 부터 누구에게나 주어진다는 달란트를 하나이상 지니고 태어나서 공부가 우선인 성적순으로 혹은 사회인이기 보다 취업용 스펙완성자로 오랜 세월 매진하는 사회화 과정이 과연 직장이라는 조직사회에서 얼마나 오랜 시간 빛을 발하며 향유될 수 있는 전유물인지 회의와 의심과 한계를 어렴풋이 느꼈던 우리에게 이 책은 도움의 손을 내미는 멘토처럼 다가왔다. 

 
저자의 주장대로 간단히 말해서 개인지능의 시대를 버리고 조직지능의 시대를 실현해야 한다는 일종의  우리 사회 조직 구성원에 대한 정문일침이 될 만 하다.
왜냐고?
조직을 구성하며 살아아만 하는 우리가 피부로는 조직의 어려움이나 불합리함을 실감하면서도 타성과 나태와 시스템과 인간관계 라는 갖가지 이유때문에 변화보다는 안주하는데 주력해 왔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해 주기 때문이다.  

 조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기본이자 종요한 요소인 사람에 대해 무엇을 선택하고 집중할것인지 일목요연한 지침서가 되는 이 책의 일부를 들여다 보자. 정말 내 사적인 견해로 가장 지지하고픈 대목이 아닐 수 없다.

 

#4. 적당히는 없다. 깐깐한 완벽주의로 거듭나라.

요즘 세상살이에서 모든 일손이 컴퓨터 시스템화 되어감에 따라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자리가 줄어드는 추세라지만 여전히 조직을 움직이고 책임지는 것은 인간이다. 사소한 디테일을 무시하는 적당주의는 일을 보람과 예술의 경지로 마무리하기 어려울 뿐아니라 나중에 커다란 손실을 야기할 수도 있게 된다.

여기에 완벽주의를 주장하는 제대로 된 이유를 개인적으로 찾아 보자면 이 책의 다른 장에서 따로 셜명해 놓은 윤리 의식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머리속에 윤리의식을 갖고 있고 그것은 배우고 안 배우고의 문제또한 아니다.  다만 일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관한 문제, 바로 이 태도가 일의 성과와 긴밀히 연결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대목이다.

나 한 사람이 관계하는 일 처리과정이 자기주관과 확신에 따라 보다 투명하고 의심의 여지 없이 마무리 되어야 사슬처럼 연결된 다른 누군가의 신뢰를 쌓는 초석이 된다. 비록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아름다운 클래식 음반녹음에 얽힌 일화만큼은 아니라 할지라도. 

 
 # 7. 공유하지 않으면 결코 한 배를 탈 수 없다.

백과사전 이름같지만 저자가 소개한 준 위키피디아식 경영이 바야흐로 유행하는가 보다. 삼성과 포스코, kt 등에서 전문영역과 지식을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이젠 경쟁보다는 상생을 도모하고 윈윈을 추구하는 새로운 면모를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이전 세대보다 세상이 살기 좋아졌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면 개개인에게 열린 지식과 보다 다양한 누릴 수 있는 기회인지 모른다. 조직이라는 한 배를 타고 항해하면서 정보나 지식의 독점이 더 이상 득이 되지 않는 사회, 내가 아는 만큼 타인과 공유하고 지식나눔을 할 수 있고 더불어 교감과 공존을 지향하는 사회가 오히려 우리가 교과서적으로 배운대로 바람직한 참 삶의 모습이어야 하지 않을까?

 

성장기를 통해서 제대로 올바른 세계관이나 가치관을 고민하기 보다는 과열경쟁이나 성적등급으로 나 혼자만 제일 잘나가야 하는 어쩌면 이기적인 단상들이 조직속에서 얼마나 다르게 굴절되고 파편화되고 마는지 저자의 다양한 경험속에 묻어난 지혜를 한 장 한 장을 넘기며 일상속에서 인간미와 매력을 갖춘 조직지능력이 탁월한 인재로 거듭나는 연습을 위해, 아마도 이 책은 껍질을 깨는 책읽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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