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 48편의 어른 동화
돈 후안 마누엘 지음, 서진 편저 /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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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4세기 스페인의 왕자가 썼고 48편으로 구성된 교훈을 주기 위한 어른 동화책이다. 저자와 책에 대한 설명을 많은 양을 할애해 서문이 썼졌다. 감각적으로 돈 후안 마누엘이 주는 가치는 꽤 크다는걸 알 수 있어서 기대하며 읽게 되었다. 48편의 동화 중 독자의 상황과 성향에 따라 해석이 다양하고 느끼고 깨치는 부분들이 다양할 것이다.
이 책에서 의미 있는 키워드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부끄러움"을 꼽을 것이다.
P38. <부끄러움은 사람을 강하게 하고, 너그럽고 충성스럽게 하며, 품위 있고 좋은 습관을 가지게 만듭니다. 그리고 인간으로 하여금 노력하게 하며 성실함과 좋은 습관으로 선행을 하도록 만들어줍니다.
사람은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보다 부끄러움 때문에 더 많은 선행을 하게 되며, 반대로 부끄러움 때문에 원래 하고 싶었던 부당한 행동을 멈추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을 때 느끼는 부끄러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을 때의 부끄러움은 얼마나 좋은 것이며 필요한 것입니까!>

인간은 부끄러움을 기준으로 행동한다는 것이다. 되돌아 보면 부끄러움의 감정을 기준으로 행동을 했고, 행동을 한 후 부끄러움의 유무에 따라 결과의 평가가 달랐던 거 같다.
늘 해왔지만 몰랐던 부끄러움의 감정을 앞으로 의식 하며 살게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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