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의 일기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20
안네 프랑크 지음, 원유미 그림,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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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적 가장 좋아하던 책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으뜸은 바로

[안네의 일기]랍니다. 당시 안네와 비슷한 나이에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나와 비슷한 또래 겪었다기엔 너무 충격적이었고 슬펐었기때문에 계속 읽고 또 읽었던 것 같아요.


안네의 일기는 한번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예요.

유태인으로 태어나 나치의 탄압으로 힘들게 살아야했던 안네라는 소녀가 적은 일기랍니다.



안네의 실제 사진도 같이 실려있어 더욱 생생한 안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책 겉표지도 안네의 실제 일기장과 같은 빨간 체크무늬로 되어있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게 해주면 좋을 책이예요.

중학교 필독서로 여전히 추천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지요.


안네 프랑크는 1929년 6월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부유한 유대인 사업가

오토 프랑크와 에디트 프랑크 사이에서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안네가 3세때부터 유대인은 목숨이 위태로워졌는데

나치가 집권하여 유대인을 제도적으로 차별하고 탄압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프랑크 가족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민을 떠났고 그곳에서 안네는

행복한 소녀로 성장했답니다.

그러나 나치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고

유대인은 사회적으로 격리되기 시작했어요. 곧이어 나치 독일이 암스테르담까지 점령하면서 네덜란드의 유대인들은

색출되어 수용소로 보내졌는데 이때 안네의 나이 10살이었습니다.


안네가 12세가 되던 해 여름에 안네는 가족들과 함께 은신처로 이동했고 곧이어 판 펠스 가족과 프리츠 페퍼가 은신처에 합류했답니다.

안네는 일기장에 '키티'라는 이름을 붙이고 친구처럼 여기며 은신처에서 있었던

일과 느낀점을 무척 상세히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일기를 출판할 것을 고려하여 은신처 식구들과 그들을 도와준 이들을 가명으로 표기했다고 해요.



안네는 어린소녀임에도 불구하고 힘든 상황에서 꿋꿋하고 밝게 잘 견뎌내었습니다.

그리고 일기장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모두 표현해내었지요.

한때는 열다섯 소녀가 썼다고 믿기지 않을만큼 문학적으로 탁월하여

그 진위기 의심이 되기도 했을 정도라고 해요.

전문가들의 감정으로 안네의 필체가 확인되어 진위가 밝혀지는 일도 있었답니다.


이렇게 뛰어난 소녀가 꽃을 피우지 못하고 열악한 수용소에서 세상을 떠나게 된게 너무 안타깝고 슬펐어요.

안네를 처음 만난 그때의 나로 돌아갈 수 있었답니다.

안네는 여전히 소녀인데 저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네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안네를 추억하며 다시한번 만나볼 수 있어 정말 행복했어요.


우리 아이들도 안네를 통해 힘든 상황에서 견뎌낼 수 있는 힘을 본받았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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