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라는 단어는 모든 사람의 눈길을 끄는 마법의 단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누구나 잘 살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을것입니다. 그러한 욕망의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것이 '재테크'입니다. 하지만 재테크는 한 가지 모습만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해마다 경제, 정치, 사회, 국가 간의 역학관계에 따라 그 모양을 달리하며 때로는 큰 기회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때로는 큰 위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한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 '재테크'에 대한 2024년 경향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입니다. 중간중간 어려운 단어의 구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것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 생각되어 스스로 공부가 필요한 부분일 것입니다. 전반적으로는 쉬운 단어, 어렵지 않은 전개 과정으로 설명되고 있어 읽으며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고 가야 할 방향성을 찾을 수 있는 책입니다.
조선일보 재테크 박람회를 책으로 엮어낸 것으로서 13인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그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2024년의 트렌드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책은 현재로부터 미래까지를 총망라하여 기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트렌드를 말하려고 한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전체 상황에 대한 고찰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세부적인 내용을 들어가 여러 상황을 종합하여 만들어질 방향성에 대해서 논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이루어진 내용으로 미래에 이루어질 것은 무엇인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진행에 맞추어 전개되고 있으며 그렇기에 책을 읽어나가는 독자의 관점으로서는 편하게 구성된 책이라 판단됩니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을 서평으로 구성하는 것은 어려울뿐더러 각자의 상황에 맞추어 생각할 것들을 좁은 시야로 제한하게 될 것 같아 13인의 전문가 중 3인이 이야기하는 'Part1. 2024년 거시 투자 전략'에 대해서 간략하게 언급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김영익 교수님의 '2024년 경제 전망과 적정 자산 배분'입니다. : '최근 금리 상승은 물가 상승 때문에 일어난 현상입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구조적으로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럴 때는 '직'을 가지면서 '업'을 만드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라고 하며,'예금 비중을 줄이고 채권이나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하는 시기'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한 가지 더, '금융 민주주의 : 금융으로 모든 국민이 부자가 되는 것'을 이야기하십니다. 진짜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홍춘욱 대표님의 '2024년 경제전망과 투자전략'입니다. : 중국과 일본의 시장 및 금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부동산에도 상반기에는 금리 인하로 인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번은 자산 배분에 대한 질문으로 대표님의 답변은 1/3 미국 주식, 1/4 중국 주식, 1/4 일본 주식, 13%는 현금 보유라고 답변하십니다. 2번은 주목해야 할 산업에 대한 것입니다. 세 가지를 지목하시네요.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조선입니다.
세 번째는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입니다. 꽃게에 대한 비유를 들어 변동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잠깐 설명을 드리자면, 꽃게는 자신을 잡으려는 주변의 변화가 감지되면 갯벌 속으로 숨어들어갑니다. 하지만 갯벌에는 먹을 것이 없죠. 살아남기 위해서는 갯벌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비록 자신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직 돌아가지 않았음에도 말이지요. 왜냐하면 그쯤이면 돌아갈 것이라 판단하고 나온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나오는 시기가 점점 빨라집니다. 하지만 어는 순간 사람들이 돌아가지 않고 꽃게를 더 잡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그것이 변동성이라는 것이지요. 지금은 변동성에 대한 보험 즉 금과 달러 자산을 보유하는 전략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변동성을 파고드는 투자에 대해 고민해 보기를 조언하고 있습니다.
아주 간략한 소개이니 만큼 어느 곳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꼭 책을 읽어보시고, 이후 부동산 투자, 금융 투자 그리고 은퇴준비까지 꼼꼼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막연한 재테크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나아가야 할 방향성, 공부해야 할 분야에 대해서 알게 해줄 것입니다. 더불어 책 제목과 같이 2024년 경제 트렌드에 대해서도 생각점을 갖게 되실 것이라 판단합니다.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