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잘 보지 않지만 우연찮게 미스터 션샤인 23회 24회를 보았다.보는내내 눈시울이 붉어졌고 가슴도 먹먹했다...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드라마가 아닌 글로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구매하게 되었다여기 나온 인물들 첨부터 평탄한 삶들은 없었다.먼저 죽음을 맞이한 히나도...차가운 동매도,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희성도... 검은눈의 미국인도... 그리고 부모의 뒤를 이은 애신도...그들이 목숨걸고 지키고자 했던 조선... 그들은 비록 독립된 조국을 맞이 할 수 없었지만 먼 훗날 우린 그들이 목숨걸고 지키려 했던 그렇게도 바라던 그 조선이 독립하게 되어 우린 감사하며 여전히 그땅에서 살고 있다.너무나 좋은 작품을 읽게되어 감사하고 그동안 일제시대 관련 로맨스 소설도 많이 읽고 여운도 길게 남았었는데 이 작품의 인물들이 하나같이 다 매력적이고 좋아서 그런지 더 애착이 간다. 아마도 여운이 더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
차선우와 유지나이 두사람의 사연은? 관계는? 무엇일까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는 그런 책이였다...그여자는 무슨 사연이 있길래 그남자 곁에 맴돌다 떠났을까?다시 나타난 그녀지만 왜 그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걸까? 라는 궁금증이 계속 생겼다.다 읽어야 이 모든게 이해가 됐고 작가님의 미스터리한 필력덕분에 쉬지않고 끝까지 달린것 같다.어릴 때부터 외롭고 힘들게 자란 유지나그녀의 가슴속에 서서히 스며들어오는 그에게 차마 표현하지 못했다.가슴으로 새길 뿐 그러다 그녀는 용기내지 못한 자신을 탓하며 다시 그와 연을 잇기위해 거래를 하게된다.그남자를 운명을 바꾸기위해 자신의 운명을 바꿔야는 그녀는 그를 구하고 자신도 그의곁에서 함께 하고 싶다는 소망을 그에게 걸어본다.로맨스가 적다면 적을 순 있지만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는 결코 지루하지 않았다.
새드엔딩...오랜만에 눈시울 붉게 만들고읽는내내 조마조마 애타게 만들고 뒷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게 만들고주인공들의 아련하고 애절한 사랑이야기와 복수극조연들도 너무 좋았던 작품이였던것 같다작가님 필력도 좋았고다음 작품도 무진장 기대된다
베이비 박스... 현실에선 참 안타까운 공간이다... 버려진 아기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박스이 작품에서 지안이라는 여주 역시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 였다. 하지만 자신과 자신과 같은 처지의 아이들을 보살펴 준 이 덕분에 살면서 힘든 날도 많았지만 밝고 착한 성품을 가진 인성으로 잘 자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여인이다. 착한 마음씨 덕분이였을까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다시는 볼 수 없을 것만 같던 첫사랑과 재회하게 되고 많이 사랑 받고 내가 봤을 땐 모든걸 다 가지게 되는 여주가 된다. ( 이런 사랑 참 부럽다)읽으면서 웃음도 짓게 만들고 눈시울도 붉게 만들었다.여주도 남주도 너무 바르고 착한 주인공 들이라 너무 예쁘게만 봐지고 사랑스러웠다.이 책을 읽은 오늘이 엄청 추운 한파지만 사랑 받은만큼 베풀 줄 알고 배려심 깊은 여주 때문인지 마음만큼은 따뜻해 지는것 같다.
노래하는 가인 아청과 그녀의 왼쪽을 차지하다 좌별초에 든 좌와, 아청의 오른쪽에 머물다 우별초에 든 우의 이야기...어릴 때부터 그들은 항상 함께 였다.그들이 삼각관계가 되기전에... 가는 길이 서로 다르기 전에는...과연 아청이 마음에 둔 이는 누구일까? 궁금해하며 우리가 아는 삼별초가 제주까지 남하하여 투쟁했다는 역사적 이야기를 떠올리며 읽게 되었다.결국... 내가 아는 삼별초의 결말은 역시나 다르지 않았다 .아청을 자신 목숨보다 더 사랑하며 지키려는 그와 , 비툴린 사랑이지만 다른 방식으로 집착을 보였던 그... 그녀는 그져 사랑하는 그와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며 살고 싶었을 뿐인데...좌와 우가 서로 칼끝을 겨누게 되면서 아련하고 애절한 그들의 사랑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그런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