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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나의 종말
신주희 지음 / 북다 / 2025년 3월
평점 :
#도서제공
#자기주도적_종말을위하여
🔔 친애하는 나의 종말 - 신주희 지음
'종말'
나의 종말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일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에요.
제목부터 가볍지 않았던 이 책은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요.
죽음을 기다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친애하는 나의 종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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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이란 무엇일까, 모두가 기다리는 종말은 어떤 것일까,
종말은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까...?
1992년 10월 28일 , 심판의 날을 맞으라.
휴거 15분전, 목사가 종말이 임박했음을 선언하고, 사방에서 터져 나오던 방언들은 흐느낌으로 뛰바뀝니다.
종말이 코앞에 왔다고 서로가 작별 인사를 고하고 천국에서 만나자고 하지만 그날은 오지 않았어요.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재림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다가옵니다.
주하나와 구영진.
이 소녀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 귀기울이며 이야기를 듣게 되요.
실제 눈앞에 그려지듯한 소녀들의 이야기는 섬세함을 넘어 예리합니다.
인간 본연의 불안전성을 두 소녀를 통해 전개되는데요.
첫 휴거를 실패한 후, 두번째 재림을 기다리는 주하나.
엄마의 사망으로 이모를 따라 한 학교로 입학하게 된 구영진.
두 소녀는 자신들만의 이유로 재림을 기다리며 천국을 그리게 됩니다.
왕따로 연결된 그녀들이 친해지면서 아이디어를 내는데요.
교내 신문부에서 '자기주도적 유언'을 싣기 위해 동아리 가입을 계획합니다.
학교에서 만난 여호수아와 백보훈을 통해 <증인들>에 유서를 싣기로 한 그녀들은
다양한 상황들을 통해 자기주도식 종말을 준비하기 시작하는데요.
' 자기주도식 종말을 위한 유서'로 종말을 담아내며 나다움을 위한, 나다운 삶을 풀어내기 시작해요.
신이 주는 죽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 그들만의 방법으로 죽음을 기다리며 오늘의 유서씁니다.
학교의 교칙을 피해가며 믿음에 금이 가기 시작한 아이들은 또 다른 벽에 부딪쳐 다양한 감정을 마주하기도 합니다.
그 아이들은 자기주도적 삶, 자기주도적 종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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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천국을 가는 길이 열릴 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너무 어렸을 때라 이 책을 읽으며 진짜 있었던 일이었나 찾아보게 만들었는데요.
그 당시 천국과 지옥을 가르는 믿음 사이에서 공포감을 느끼기도 했던 기억이 있어요.
나이를 먹으면서 과연, 그런날이 올까 궁금해지기도 했지만 주인공들을 통해 오늘하루도 충분히 잘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하게 됩니다.
종말을 기다리며 인생을 배우고, 우정을 지키며,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가득 담긴 '친애하는 나의 종말'을 통해 오늘의 유서를 작성해봅니다.
' 이 글을 읽는 모두가 행복하길, 오늘하루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길'
🎁 청맥살롱 동네서점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