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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똑똑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16
박지희 지음 / 북극곰 / 2024년 12월
평점 :
#도서협찬 - 어느 날 똑똑
#외면하고_있나요
🐻 어느 날 똑똑 - 박지희 그림책
박스포장지에서 볼 수 있는 진한 노랑? 누렁 색을 표지로 만나게 된 그림책.
박스 포장을 뜯어야 안을 확인 할 수 있는 것처럼,
남자 아이가 밖을 내다 보고 있는 모습이 어떤 세상이었을까요.
어느 날 똑똑, 문을 두드려준 그림책 ' 어느 날 똑똑 ' 입니다.

🐻
박지희 .
한국과 스페인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었어요.
반복되는 일상 속,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는 소소란 것들에 관심을 가지며, 무용할지도 모를 무언가를 그리거나 만들며 오늘을 보냅니다.
따로 또 같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 속 행동을 잠시나마 돌아보길 바라며 첫 그림책 <어느 날 똑똑>을 지었어요.
아이가 거실에서 홀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어요.
현관문에서 똑똑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누구일까요. 누가 찾아온건지 궁금합니다.
키가 작은 아이는 의자를 끌고와 현관문 앞으로 갑니다.
밖에서는 누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아이는 호기심 어린눈으로 밖을 봅니다.
아이가 본 밖으로 곰 한마리가 들여다보고 있어요.
얼룩덜룩한 하얀곰은 아이와 문을 사이에 두고 쳐다보아요.
동글동글 몽글몽글한 기분으로 서로를 마주봅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곰과 아이 위로 붕붕떠있는 동그라미 속 마음들이 궁금해집니다.
배가 고파진 곰과 아이는 냉장고를 뒤져보아요.
통통해야 할 곰은 왠지모르게 날씬해보입니다.
아이도 곰에게 주고 싶은 것들이 있나 뒤적이고 있어요.
둘만의 즐거운 식사시간이 되길바래봅니다.
장난기 가득한 아이는 굼에게 물을 뿌려줍니다.
곰의 얼굴에서도 미소가 보여요.
둘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아이와 곰이 서있는 곳의 벽화를 바라보면 가슴이 아파요.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용품들인데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쓰레기들 같아 보입니다.
아이는 벽화를 보고, 곰은 외면합니다.
곰이 아이에게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봅니다.
🐻
가까이 접하는 경험보다 티비를 통해 한번 씩 비추어지는 북극.
빙하가 녹아내리며 더 이상 먹을 것을 찾기 힘들어하는 곰들은 점점 말라갑니다.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는 곰과 아이처럼 지구안에서 서로 외면했던 것은 아닐까요.
환경, 곰이 문신처럼 새기고 있던 신문글에서는 많은 내용을 만날 수 있어요.
다시 한번 아이와 꼼꼼히 읽어봐야겠어요.
곰이 진짜 우리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
🎁 라엘의 그림책 한스푼 서평단에 선정되어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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