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바삭 표류기
전민걸 지음 / 한림출판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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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에 대해 많이 듣고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말은 매일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플라스틱은 사용하지 않는 날이 없을 만큼 많이 쓰이고 그만큼 버려지고 있지요. 

바삭바삭 갈매기는 환경문제를 많이 생각하며 고민하게 만들었던 책이었는데요. 

10년만에 두번째 책이 출간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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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에서 나고 자란, 바다와 하늘을 좋아하며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 전민걸 작가님의 그림책이에요.

딸이 태어나며 <바삭바삭 갈매기>를 만들면서 그림책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어요.

<바삭바삭 표류기>는 참을 수 없이 먹고 싶은 바삭바삭을 찾아 헤매던 

갈매기의 이야기를 담은 <바삭바삭 갈매기> 이후 10년만에 나온 두번째 이야기에요.

 

 

먼바다에 있는 갈매기들의 섬, 큰 바위섬으로 나는 돌아가던중 한참을 날다 쉬고 있는데 갑자기 큰 파도가 몰려왔어요.

난생처음 보는 사납고 큰 파도는 놀랄 새도 없이 파도 속으로 끌려 들어가 버렸죠.

따뜻한 바람이 바위섬 앞에서 일렁이고 친구들과 물고기를 잡던 순간, 구름까지 놓이 올랐던 하루. 모든 기억이 반짝이던 꿈을 꿨어요.

눈을 뜨고나니, 짙은 안개가 앞을 가리고 어지럽게 합니다. 

짭조름한 바다 냄새는 낮선 섬에 떠밀려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듯 했죠. 

정신을 차려보았지만 방향을 찾기는 쉽지 않아요. 

몇일 동안 섬을 돌아다녔지만 먹을 것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요. 

 

쓸쓸한 날이 계속 되던 어느날, 

커다란 물범이 이제 자기는 물고기 같은 건 안먹는다며 말을 걸었어요.

물범은 무언가를 맛나게 먹고 있었는데요. 그건 진짜 바삭바삭이었지요. 

눈을 뗄 수 없던 갈매기는 물범 근처에서 하루를 보내요. 

그러다 따뜻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갈매기는 갈매기들의 바위섬을 찾아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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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버린 쓰레기들 중 물에 뜨는 것들이 표류하다가 해류를 타고 한곳에 모이는 곳에서 만들어진 섬. 

우리는 그섬을 플라스틱 섬이라고 부릅니다. 

순환하며 모인 플라스틱이 잘게잘게 부셔져 바다를 떠돌아 바다 생물의 먹이가 되어 몸에 머물고 결국 우리의 몸속에까지 쌓여집니다. 


​지금 플라스틱의 생산과 소비를 줄인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비닐봉지와 플라스틱용기는 매일 집으로 하나 둘 들어오고, 

재활용 쓰레기가 되어 다시 집밖으로 배출되는 무한 순환을 하고 있어요.

평생 살아가야 할 지구에서, 환경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생각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깨끗한 환경 이젠 지켜줘야하지 않을까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토론하고, 함께 지켜나가는 순간들이 가까워지길 바래봅니다. 


 

 

 

 

🎁 라엘의 그림책 한스푼 서평단에 선정되어 한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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