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병, 전쟁, 위기의 세계사 - 위기는 어떻게 역사에 변혁을 가져왔는가
차용구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 씹어먹고 싶은 책이 무엇인지 오늘 알았어요!!

다 내꺼로 만들고 싶은 내용들이라 읽는데 오래 걸렸지만 너무너무 만족한 책이에요. 

어려울거라 생각에 망설이며 시작했는데요. 

작가님의 유쾌한 지적에 흠뻑 빠진 역병, 전쟁, 위기의 세계사에요. 

 

 

 이 책은 3부로 나누어져 있어요. 

1부 ; 환경 위기 속에소 돌파구를 찾은 역사 

2부 ; 1장 우크라이나 문제의 기원

  2장 평화 공존의 기억 

3부 ; 위기를 기회로 만든 성찰과 교류의 역사 

 

 

기억에 남는 3가지를 뽑는다면, 


* 핵문제 

유명한 원전사고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사건을 기억할거에요. 핵의 폭발지점들이 기술이 뛰어난 곳이라는 것과 두번째는 일본의 반응이였어요. 

일본이 1960부터 30년간 시행된 남태평양, 프랑스 등의 핵실험을 엄청나게 반대했대요. 일본정부의 강력항의가 일본의 핵 폐기물 문제로 돌아왔을땐 오염수의 방류... 아이러니한 그들의 세계가 너무 기억에 남구요. 

 

* 노예문제

미국과 유럽 사람들은 아메리카원주민이 감염병에 약한 것을 알게 되자 눈을 돌린 것은 아프리카의 원주민이었는데요. 

인신매매, 노예무역, 강제노동 동원까지 그들에게 지우고 싶은 역사가 된 어두운 과거사였어요.

1839년 스페인 노예선에서 아프리카 흑인 53명이 쇠사슬을 몰래 풀고 선원들을 살해했는데요. 대법원의 재판에서는 이들의 폭력은 자신의 자유를 지키려는 정당방위로 판결이 났죠. 

현재 영국은 노예무역 금지법 제정 200주년을 맞은 2007년에서야 학생들이 '수치스러운 과거' 노예무역에 대해 반드시 배우도록 했다고 해요. 

 

* 폴란드와 독일의 화해

두 나라의 관계가 틀어지고 먼저 손을 내민것은 폴란드였지요. 그들은 정치, 경제, 학문적으로 서로 의존했던 을 기억해 내고 독일에게 과거를 잊고 극단을 지양하고 대화를 시작하자는 서신을 보내요.

감동적인 화해 문서였지만, 독일과 폴란드 사람들의 불만과 비난 받아요.

결국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와 화해를 구했죠. 


 

 

하루 종일 읽은만큼, 꼭꼭씹어 내꺼로 만들었다는 뿌듯함에 시간이 아깝지 않았어요. 

지루할 틈이 생길까 시원시원한 명언을 쏴주더라구요. 

그걸 읽고 나면 또 찾아보고 자세히 알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 책이었어요. 

이렇게 세계사를 배웠으면, 날을 새워도 공부하겠는데요.

읽는 내내 너무 흥미롭고 즐거웠습니다. 

 

 

 

 


믹스커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