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31
프란츠 카프카 지음, 송경은 옮김 / 문예출판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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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 어떻해 ' 를 몇 번 외치다 카를은 어쩔 수 없는 건가 하는생각마저 들었지요.
소설의 시작은 당황스러웠고, 카를의 부모가 어떤 성격인지 첫 페이지부터 확인이 가능해요.
카를.... 어떻하니... 수백번 응원하지만, 세상은 만만하지 않은 건가..
성격이 문제인건가.. 다양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르판츠 카프카의 소설 <실종자>는 《소송》, 《성》과 더불어 이른바 ‘카프카 3대 장편소설’ 혹은 ‘카프카 고독 3부작’으로 꼽히는 작품이에요.
짧은 생, 죽음의 문턱에서도 창작에 대한 열정이 식을 줄 몰랐던 카프카 문학의 정수가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실종자》는 문학 창작을 포기할 수 없었던 카프카가 낮에는 직장에서 근무하고 밤에는 글쓰기에 몰두하던 시절 집필한 첫 장편소설이에요. 
무엇 때문인지 집필을 시작한 이듬해 원고를 파기하고 다시 썼고, 소설의 첫 장인 〈화부〉는 단편으로 출간되어 카프카에게 폰타네문학상을 안겨주기도 했으나 결국 이 작품은 미완성으로 남았다고 해요.

 
 
소설은 주인공 열일곱 살 청년 카를 로스만이 자유의 여신상이 서 있는 뉴욕 항구에 도착하는 장면으로 시작되요. 
뉴욕에 가게 된 것도 하녀의 계략으로 하녀에게 거의 겁탈당하다시피 하고, 그녀가 임신하자 그의 부모는 그를 미국으로 쫓아버려요. 
미국 땅에 홀로 떨어진 로스만은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마음을 다잡죠.
카를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우산을 찾으러 가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화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카를의 성격을 나타내는 모습을 만나게 되요.
화부의 편에서 선실에서 선장과 이야기를 하다가 '카를 로스만'은 배에서 내리기도 전,
미국에서 사업을 대성하고 상원의원이 된 외삼촌까지 만나는 우연같은 행운이 생기죠. 그렇게 미국에서 삼촌집에 거주하며 부족함없이 머무르게 되요.
카를 로스만의 일이 잘 풀리려나.. 
이야기를 읽어나갔지만 카프카의 세계에서 행복한 우연은 여기까지였어요. 
폴런더의 집에 초대를 받고 응하는 순간부터 외삼촌은 내켜하지 않았지만, 카를은 거기에 응하고 기존 스케줄까지 취소하고 방문까지 했지요.
그날밤 12시. 
외삼촌이 쓴 편지를 전달받으며, 폴런더의 집에서도 쫓아나며 카를 로스만은 진짜 홀로서기가 시작되죠.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던 사람들이 많았지만 실제 이루었던 사람은 얼마 안되기에 기억하는 단어일지도 모르겠어요.
‘실종자’를 통해 그려진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도 크게 다르지 않게 요구되고 살아가고 있다는 거였는데요.
자기개발을 하고 전문성을 갖어야하며 인간관계까지 완벽하길 바라는 사회는 외삼촌이 카를 로스만에게 바랬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고 결국, 카를은 원칙주의자 외삼촌의 말을 무시함으로써 홀로서기를 시작했죠. 
이게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경쟁사회라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었어요.
이 소설이 미완성으로 마무리 된 것은 지금 현재 우리가 써내려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어요.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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