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who? special 페이커 ㅣ who? special
오기수.김정욱 지음, 이지은 그림, 이상혁 감수 / 다산어린이 / 2024년 8월
평점 :
이상혁, 고전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T1에서 페이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게이머에요.
상대방을 속인다는 뜻의 페이커의 활약은 어마어마 하지요.
어려서부터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집중력을 가진 아이였어요.
할일이 끝나면 하고 싶은 것을 해도 좋다는 할머니의 말씀도 충실하게 지켰는데요.
덕분인지 공부도 게임도 어느하나 놓치는 것없이 잘 하는 아이였대요.
이 책은 페이커의 성장과 게임을 어떻게 하는지,
프로게이머로써 슬럼프에 빠져있는 동안 페이커의 노력을 볼 수 있었어요.
사람들이 왜 페이커를 불사대마왕, 갓상혁이라고 부르는 건지 알겠더라구요.
타인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았던 페이커.
항상 모범이 되고 자신을 따라하는 어린아이들이 있을까 더욱 조심한다는 말을 보니 '갓상혁'
그에게 다양한 연령층의 팬이 있는 이유를 깨닫게 되었어요.
페이커와 통할 수 있는 취미로 제일 자주 하는 것은 도서라는 말이 너무 반가웠어요.
게임을 잘하기 위해서 독서를 한다는 그의 말에, 독서는 어디서든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긍정적인 생각도 하게 만들더라구요.
역시 부족한 것 없이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이었다는 생각과 아이가 좋아하는 인물인지 이번기회에 알게 되었어요.
23월즈에서 7년만에 우승한 페이커의 짐념과 승부욕은 저도 배우고 싶더라구요.
'리그 오브 레전드' 저 역시도 페이커가 아니였다면 이 게임을 알지 못했을거에요.
한번은 그가 게임하는 경기장 근처에 머무른적이 있어요.
가족들은 게임을 보기위해 입장한 후였고, 전 경기장 밖에서 독서중이었는데요.
사람들의 열기가 게임장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것을 느낀 것은 그날이 처음이었어요.
현장에서 게임 경기를 보고 온 가족들의 얼굴도 엄청 밝았지요.
그의 긍정에너지가 좋은 곳에서 빛을 내니, 게임을 좋아하지 않았던 저도 좋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페이커를 읽고 그에 대해 알고 나니 더욱 멋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페이커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상혁을 믿고 지지하는 할머니와 아빠와 동생.
가족의 힘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되는 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