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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스의 생일잔치 ㅣ 발도르프 그림책 11
다니엘라 드레셔 지음, 한미경 옮김 / 하늘퍼블리싱 / 2024년 9월
평점 :
오늘은 비투스의 일곱 번째 생일날.
아무리 초인종을 울려도 비투스는 아무런 대답이 없어요.
비투스는 어디로 간 것일까요?
생일 축하를 위해 난장이들은 쉬지않고 여기저기 물어봅니다.
" 혹시 오늘 바투스를 보았니? "
초록색 꽃무지들도, 버섯의 정령도, 개암나무 위의 생쥐도 많은 친구들은
비투스를 보기엔 하루가 바빠보입니다.
그때, 비투스를 본 족제비가 이야기 합니다.
" 한참 전에 어떤 아이 하나가 이앞을 지나가긴 했는데,
저기 멀리 큰 참나무 쪽으로 가더구나 "
제일 높은 참나무 꼭대기에 누군가 앉아 있는 게 보였는데 세상에, 비투스 였네요.
7번째 생일을 맞이한 비투스는 이른아침부터 참나무 꼭대기에 올라간 이유가 무엇일까요?
난쟁이 소년 비투스는 생일잔치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
비투스의 생일잔치는 비투스가 7살을 맞이해 보았던 세상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난쟁이 비투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모두가 크고 거대합니다.
높은 곳에 앉은 비투스가 바라본 것은 무엇일까
무엇을 보고 싶었던 걸까 궁금하게 만들지요.
어른들은 항상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는 눈앞의 결과에 미래까지 계산을 합니다.
비투스가 바라본 세상처럼 보고 싶은 세상을 바라보고
지금을 그려보는 시간이 아이에게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그림책이었어요.
이글을 읽고 있는 나는 어떤 세상을 그리면서 살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