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 점프 하늘 킥! - 2025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마루비 어린이 문학 20
전성현 외 지음, 한아름 그림 / 마루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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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기 유치원에 다닐때였다.


" 엄마 이번 유치원 방학때 OO이는 할머니 집에 간대~

부럽다~~~  거기가 어딘지 알아??

비행기타고 멀리가야하는 중국이래 "



아이의 유치원에는 다문화 가정이 많았다.

저소득 가정 아이도 있어 원장님은 절대 유치원의 원비를 올리지도 않았다.

6개월이 밀려도 원장님은 아무말 않고, 모두에게 똑같이 대해주셨다.


많은 경험을 주는 것은 어느 유치원과 다르지 않았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의 어릴적 유치원이 생각이 났다. 

다양한 가정의 형태였지만, 아이들은 그만큼 씩씩했고 단단했다. 

보듬어 주고 싶은 아이들이 나타날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어느 아이든 특별하지 않은 아이들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특별상 일상이야기로 몰아내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영웅이 되고 싶은 아이

엄마 아빠와 함께하고 싶지만, 아픈동생을 위해 참은 아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콘서트에 사정이 생겨 가지 못했던 아이.

파크루를 잘하고 싶고, 친구들을 좋아하는 아이.

빛을 찾는 아이.

모두 우리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나의 모습이 아니었나....


단우의 빛을 읽을때에는 다문화 가정들의 어려움도 보았지만,

아이들의 대화속에서 어른보다 더 단단함을 볼수 있었다.

"내가 못하는 것을 고민하지 않아, 그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는 편이야 "

어른들의 고민 아닌가?

하고싶지만 매일 생각만 하느라 하지못하는 것 보다,

진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는 것.

역시 동화책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같이 읽어야하나보다.

교훈들이 마음에 와닿았다.

꿈을 찾는 아이들의 빛을 잃게 하는 게 누구일까 생각해보았다.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난민등.

꿈을 찾고 싶은 아이에게 보이지 않는 차별을 하고 있는 것은 어른들이겠지...?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어른들의 시선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었다.

특별한 일상을 살고 있는 그 아이들은 우리의 편견일 뿐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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