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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가족 ㅣ 마주별 저학년 동화 3
신은영 지음, 고담 그림 / 마주별 / 2021년 8월
평점 :

<갑자기 가족>은 주인고 두포가
가족의 소중함, 가족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 과정을 보여줘요-
그 모습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저는 큰 공감을 했었답니다
어린시절 제가 느꼈던 부분을 두포를 통해 볼 수 있었고,
어른이 된 지금은 두포 엄마와 외할아버지의 마음을 알겠더라고요
책의 도입부분을 읽으면서는 순간 눈물이 나더라고요
내가 딱 중학교1학년 때, 외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셨는데요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이런 엄마와는 다르게 아들은 책을 읽으며
두포와 친하지 않은 외할아버지에 집중하며 책을 읽었답니다
슬픔의 시간보다 외할아버지와 함께 하는 시간에
중점을 뒀던 아들!
엄마, 아빠, 아이
핵가족화되어 가는 현실!
할머니, 할아버지와 다 함께 살았던 예전과는 확실히 다른 시대에 살고 있어요
물론, 지금도 대가족이 사는 집도 있지만 예전보다 그 수가 줄었지요
두포네 가족 이야기는 나와 엄마, 아빠 외-
또 다른 가족의 연결을 보여주며 '가족'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줘요
더불어 맞벌이 가정의 현실을 보여주기도 하고요!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갑자기 외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된 두포!
'외할아버지는 안 닮았는데... '
'다른집에 살면되잖아'
아이의 시선에서 느낄 수 있는 마음이 잘 표현되어있는 듯했어요
'아.. 우리 엄마가 엄마를 잃은 거구나..'라며
엄마의 마음을 이해해주기 시작한 부분을 보며
두포의 생각이 점점 성장하는 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마냥 불편했던 외할아버지와의 관계가
조금씩 편해지는 걸 보면서
역시 가족은 가족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할아버지도 두포에게 마음을 여는 모습이 보여지거든요
이런 장면장면들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가족의 사랑을 느끼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가족의 아픔도 헤아려주고 그 슬픔에 공감해주기도하죠-
할아버지의 마음을 위로해주기도하고요!
가끔은 어린 아이들의 위로가 크게 와 닿으며 고맙더라고요
두포가 할아버지에게 건낸 '위로'가 그렇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갑자기 가족>을 읽으며 가족의 소중함과 그 사랑을 배워갑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