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죽 저금통

삐죽 저금통 ㅣ 북멘토 가치동화 72
주봄 지음, 전금자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8월

<삐죽 저금통>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우리 집에 있는 빨간 돼지 저금통이랑

비슷하게 생겼다면서 반가워했던 아이였어요.

돼지 저금통에 용돈을 모으고 있는 아이라서 책에 큰 관심을 보였답니다.

우리 집에 있는 돼지 저금통이랑 표정이 다르다면서

삐죽 저금통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습니다.

뉴스에서 전국 곳곳에 정체 모를 택배 상자가 배달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집 초인종이 딩동 하고 울려 현관문으로 달려갔더니

정체 모를 택배가 지유네 집에도 배달된 거예요.

상자 안에는 평범한 저금통이 들어있었는데요.

한 가지 이상한 점은 돼지의 눈, 코, 입이 심상치 않았다는 점이에요.

인상을 잔뜩 쓴 돼지 저금통이었는데,

놀랍게도 저금통을 따라 인상을 쓰면 '땡그랑~' 소리와 함께

저금통 안에 동전이 생기는 게 아니겠어요?!

인상을 쓰면 돈이 생기니까 사람들이 욕심이 나기 시작했어요.

억지로 인상을 쓰며 돈을 모으기 시작했거든요.

처음엔 어색했던 모습이었는데, 어느 순간 모든 순간에 인상을 쓰면서 웃지 않는 지유였어요.

지유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 그리고 저금통을 들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인상을 쓰고 말이 거칠게 나오게 되었어요.

여기저기 싸움이 늘어나는 상황이 되고 말았죠.

삐죽 저금통에 돈이 모이면서 핸드폰을 살 생각에 웃음이 난 지유였어요.

그러나 저금통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짜증이 늘었고,

화를 내고 싸우게 되는 상황이 펼쳐지고 말았어요.

삐죽 저금통을 사용하지 말자는 사람들까지 등장했는데요.

과연 삐죽 저금통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처음에 책을 읽으며 삐죽 저금통이 생긴다면 부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던 아이에요.

재밌겠다고 말했던 아이가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라고요.

인상을 쓰고 다니면서 화를 내고 싸움이 번지는 상황이

매일 반복되면 무서울 것 같다고 하더군요.

돈을 모아도 행복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사용하고 싶지 않다던 열 살입니다.

<삐죽 저금통>을 통해서 생각하고 배우게 되었던 것 같아요.

저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완벽한 부자의 조건

완벽한 부자의 조건 ㅣ 꿈터 어린이 52
박현숙 지음, 노은주 그림 / 꿈터 / 2025년 8월

아이에게 꿈이 뭐냐고 물으면 부자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해요.

그래서 이 책을 더욱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책의 주인공 호철이의 꿈이 지구에 사는 열 살 아이 중에서 가장 부자가 되겠다는 거거든요.

부자가 되고 싶은 열 살이라는 점이 공통점이라면서

집중하며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조건은 무엇일지에 대해

생각해 보며 돈의 의미를 배우게 된 시간이 된 것 같아요:)

호철이가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어요.

엄마가 개발한 채소가 듬뿍 들어간 간식을 억지로 먹고 있었는데,

TV 화면에 아프리카에 사는 아기가 나왔어요.

얼마나 먹지 못했으면 힘이 없어서 울지도 못하는 걸까 생각하며

아기를 도와줘야겠다고 결심했던 호철이거든요.

그래서 지구에 사는 열 살 아이 중에 가장 부자가 되어

그 아이를 도와주고 싶었던 호철이에요.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돈을 벌고 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던 호철입니다.

호철이가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어요.

엄마가 개발한 채소가 듬뿍 들어간 간식을 억지로 먹고 있었는데,

TV 화면에 아프리카에 사는 아기가 나왔어요.

얼마나 먹지 못했으면 힘이 없어서 울지도 못하는 걸까 생각하며

아기를 도와줘야겠다고 결심했던 호철이거든요.

그래서 지구에 사는 열 살 아이 중에 가장 부자가 되어

그 아이를 도와주고 싶었던 호철이에요.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돈을 벌고 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던 호철입니다.

그러나 부자가 되는 게 쉽지 않았어요.

돈을 벌기 위해 계획을 세워야 했고, 무언가 가지고 싶고 사고 싶어도 절제해야 했거든요.

부자가 되기 위한 호철이의 여정 속에서 배우게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호철이의 상황에 몰입해서 책을 읽었던 열 살 아들에게도 큰 깨달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모아둔 용돈을 하루 만에 탕진하곤 했던 아이였거든요.

돈을 가치 있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하며

'완벽한 부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제 성장동화를 찾는 초등 친구들에게  <완벽한 부자의 조건>을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돈의 의미와 절제, 나눔을 배우는 값진 시간이 될 거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구팡맨 구드래곤

구팡맨 구드래곤 ㅣ 구드래곤 시리즈 6
박현숙 지음, 이경석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8월

1권을 읽고 난 후부터 자연스럽게 후속편을 찾게 되는 마법 같은 책이에요.

멋있으면서 유쾌한 그림체를 보며 이야기를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아이들입니다.

위대한 용을 꿈꿨던 구렁이 구드래곤은

수많은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며 드디어 용이 되었는데요.

다른 용들과 다르게 빛나는 비늘을 가지지 못했죠.

용몽록 미션을 겨우 수행하느라 자기 자신을 갈고닦지 못한 구드래곤은

다시 인간 세상으로 내려가서 비늘을 빛나게 만들어오라는 미션이 주어졌지요.

모든 것이 서럽고 억울했지만,

대왕 용은 구드래곤을 인간 세상으로 내려가 비늘을 빛나게 만들어 오라고 했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구드래곤이 진정한 용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구렁이 선조들이 남기 전설의 책인 '용몽록'이 사람으로 변신해서

구드래곤과 인간 세상으로 내려왔어요.

인간 세상에 내려와서 순동이를 찾아가게 된 구드래곤과 몽주!

진정한 용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했어요.

순동이 아빠가 일하는 곳에서 직원을 뽑고 있어서

구드래곤도 구팡맨으로 일을 하게 되었죠.

힘들지만 많은 사람들을 위한 중요하고 보람찬 일인 구팡맨!

구팡맨으로 일하는 것도 쉬운 게 아니었어요.

배달만 해주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배달 사고가 생겼지 뭐예요?!

배달한 물건이 사라져서 난감해진 구드래곤이에요.

구드래곤은 구팡맨이 되어 진정한 용이 되는 방법을 찾고,

진정한 용이 될 수 있었을까요?

동네에서 택배 배달하는 아저씨들이 떠오른다는 아이였어요.

책을 읽고 나서 구드래 곤이 진정한 용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지만,

배달하는 아저씨들을 또올리니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구드래곤 시리즈를 읽으면서

다양한 직업으로 일하는 구드래곤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부분도 많더군요.

초등 전 학년에 재미있게 읽는 구드래곤 시리즈!

각 권마다 새로운 사건이 있어서 골라 읽는 재미도 쏠쏠해요^^

<구팡맨 구드래곤>은 초등 친구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줄 책인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내 멋대로 급식 뽑기

내 멋대로 급식 뽑기 ㅣ 내 멋대로 뽑기
최은옥 지음, 김무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7월

내 멋대로 뽑기 시리즈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초등 창작동화죠!

'뽑기'라는 말이 흥미로워서 읽기 시작했던 책이에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잖아요.

뽑기 시리즈를 읽는 내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답니다.

그동안 읽었던 뽑기 시리즈 중에서 '아빠 뽑기'를 굉장히 좋아했던 아이인데요.

<내 멋대로 급식 뽑기>를 읽고 난 후에 이 책이 가장 재미있다더군요.

매일 아침 급식 메뉴가 뭘까 궁금해하는 아이라서

더 재미있게 와닿았나 봅니다.

"오늘은 어떤 음식이 나올까? 떡볶이가 메뉴에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면서

급식을 뽑을 수 있다는 상상이 즐거워하며 책을 읽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윤우는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에요.

급식으로 나온 음식들이 맛없다며

영양사 선생님의 눈치를 보며 음식을 버리곤 했죠.

그러던 중 텃밭 당번으로 일하다가

친구들로부터 영양사 선생님의 소문을 듣게 됩니다.

영양사 선생님이 마녀일지도 모른다는 소문을 듣고

선생님을 마주할 때마다 긴장됐던 윤우에요.

다음 날에도 급식실 앞에 붙어있는 급식 메뉴를 보고

맛있는 메뉴가 없다며 불퉁대던 윤우였어요.

그때, 급식실 옆 구석에 있는 작은 문이 열리는 게 아니겠어요?

그 안에서 포춘 쿠키가 가득 담긴 바구니를 발견했어요.

'급식포춘쿠키' 중 하나를 뽑으면

그 안에서 뽑은 포춘 쿠키 그대로 급식이 바뀐다는 걸 알게 되었죠.

원하는 급식 메뉴를 뽑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던 윤우는

신나서 고기반찬만 뽑기 시작했어요.

윤우의 급식 뽑기로 매일 고기반찬, 디저트를 먹을 수 있었는데요.

매일 급식 뽑기를 했던 윤우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매일 아침 학교 급식 메뉴를 확인하며 점심시간을 기다리는 아이가

윤우의 마음을 공감하며 책을 읽었어요.

원하는 반찬이 나오지 않으면 먹을 게 없다며 불퉁대는 모습도 본인과 비슷하다며 말이죠.

<내 멋대로 급식 뽑기>를 읽고 나서 급식 메뉴를 뽑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영양사 선생님이 계획한 식단으로 식사를 하며 더 좋다는 걸 깨달았답니다.

새로운 반찬, 먹기 힘들 것 같은 야채들도 한 입만이라도 맛보기를 시도해 봐야겠다고 해요.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읽으면서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다판다 편의점 2

다판다 편의점 2 - 기억을 지워 주는 싹싹 물티슈 ㅣ 다판다 편의점 2
강효미 지음, 밤코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6월

학교 도서관에서 읽은 책이 재미있었다면서 서점에 가자던 아이가 고른 책은

<다판다 편의점>이었습니다.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도서대여 말고 집에서 매일 읽고 싶다는 아이의 말에

곧장 서점으로 달려가 구매했던 책이었지요.

매일 읽고 싶다던 말을 현실로 옮기면서 오매불망 2권을 기다렸었답니다.

<다판다 편의점> 2권을 보며 방방 뛰며 좋아하던 아이였습니다.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아이가 이렇게 좋아할까? 궁금증에 온 가족이 함께 읽어봤어요.

"아이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책이네, 정말 재밌다! " 라는 가족평이었습니다:)

평소 강효미 작가님의 책을 좋아하는 아이거든요.

실패 없는 작가님의 이야기책은 아이를 행복하게 합니다^^

1권에서 체인지 사탕을 산 만재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2권에서는 다판다 편의점에서 누가 무엇을 구매할지 궁금해했던 아이입니다.

느리고 게으른 판다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이지만,

그 편의점에는 신기한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거든요.

면이 익는 3분 동안 시간이 멈추는 '3분 멈춰 컵라면'이 궁금하다며

이렇게 저렇게 요렇게 다판다 편의점을 찾아가고 싶다던 엉뚱한 아이의 말에 웃음이 터졌었어요.

학교 등굣길에 새똥을 맞은 여자아이 동지가 편의점에 찾아왔어요.

싹싹 잘 닦이는 물티슈를 사러 온 거였지요.

같은 반 장난꾸러기 오만재가 새똥 맞은 동지를 봤기 때문에 걱정이었던 동지였습니다.

물티슈를 고르던 동지가 빨리 학교에 가 주길 바랐던 판다 사장 두둥은

동지가 외치는 말에 갑자기 180도 변신했어요.

사장님 마음대로 골라달라는 말이 마법의 문장이었던 거에요!

신이 난 두둥의 느릿느릿 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었지요.

말도 빨라지고 신난 모습으로 싹싹 물티슈를 동지에게 건네줬어요.

머리에 묻은 새똥은 물론 지우고 싶은 기억까지 지워 준다는 신기한 물티슈였어요.

동지는 신기한 싹싹 물티슈를 잘 사용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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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싹 물티슈를 구매한 동지에게 일어난 일들을 읽으면서 흥미로워 했던 아이였습니다.

현명하고 지혜롭게 사용했을지,

말썽꾸러기 만재처럼 신기한 물건이 주는 재미에 빠져 잘못을 저지르게 될지

궁금해하며 읽었거든요.

이런 일들이 실제로 나에게 일어난다면 어떨까?라는 재미있는 상상도 해보고요.

내가 만약 동지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생각해 보기도 했어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행동했던 모든 것들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

책임의 무게에 대해 배우게 된 것 같아요.

마냥 재미있게 읽는 코믹북이 아니라

아이에게 깨달음을 주는 도서인 것 같습니다.

다판다 편의점을 찾아가 신기한 물건을 구매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고,

구매한 물건을 사용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부분도 있거든요.

즐거운 상상을 펼치게 해주는 <다판다 편의점>

다음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