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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마음 처방 : 감정 편 ㅣ 어린이를 위한 마음 처방
펠리시티 브룩스 지음, 마르 페레로 그림, 송지혜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3년 2월
평점 :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아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보니까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나의 지금 감정을 말하는 게 제한적이더라고요
우울하고, 슬프고, 화가 난다는 건 '짜증 나'라고 표현을 하고
기쁘고, 행복하고, 신나는 건 '좋아'라고 말하는 아이를 보며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눠봐야겠다 싶었는데요
어스본 <어린이를 위한 마음 처방>-감정 편 책을 통해서
감정과 관계를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둘러보면 잘 놀다가도
자기중심적인 성향과 개인주의적인 모습이 종종 보이더라고요
'내'가 소중한 아이에게 가만히 친구들의 표정을 살펴보도록 했거든요
친구들이 어떤 표정인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살펴봤었어요
그 부분을 책을 통해서 다시 이야기 나누게 되었답니다
얼굴 표정을 보고 친구들의 다양한 감정을 알아보았고,
나는 이런 감정을 어떤 순간에 느꼈었는지 이야기 나눴죠!
아이들이 '감정'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상황별 그림이 나와있었어요
그림과 같은 일이 일어났을 때 느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죠
아이의 마음에 꼭꼭 숨겨두었던 추억을 꺼내 이야기를 나눴고,
그때 느꼈던 감정이 '행복'이었구나!라는 걸 알았답니다
처음에는 신나요, 재미있었었어요라고 끝났던 감정 표현이
나중에는 몸이 붕붕 뜨는 것 같은 즐거움이었어요!라고 말하더라고요
다양한 표현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 나니 도움이 되었답니다
감정이 늘 행복하고 좋은 것만은 아니죠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뀌는 내 감정들.
엉망진창으로 뒤섞인 내 감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요
'때때로 우리의 뇌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해요'
이 부분을 나름대로 이해하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의 내 감정을
스스로 다스려보기로 노력해 보기로 했지요
사실 엄마도 감정 표현에 서툴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부모님의 위한 조언- 부분을 읽고 난 후에
가족 모두가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일상적인 대화에서 감정 단어를 사용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표현을 하고,
서로의 감정을 존중해야겠다 다짐했어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울컥 화를 내는 엄마, 나 자신을 반성하면서
아이의 다양한 감정을 아이가 컨트롤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를 다독이고 도움을 주는 방법을 알려줘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아이의 감정을 건강하게 다루는 것뿐 아니라,
어른도 슬기롭게 내 감정을 다룰 수 있도록 깨달음은 주는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