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전 로드 뷰 별숲 동화 마을 36
전성현 지음, 오승민 그림 / 별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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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로드 뷰'는 작년에 도서관에서 읽어 본 적이 있는 작품이에요


당시에도 마음 아파하며 책을 읽었었고, 아이에게 권유했으나 어려워했던 책인데요


이번에 다시 한번 읽고 난 후에 아이에게 권유하니 읽어보더라고요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니 무섭기도 하고 속상하다던 아이였습니다



소라읍에 살던 친구들이 '지진'이라는 힘든 일을 경험하고 난 후에 지내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감당하기 힘든 공포! 이 말이 정말 딱 와닿았어요


강한 지진으로 폐허가 된 소라읍을 다시 찾아간 아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과거의 일을 떠올리게 됩니다



일 년 만에 찾아가게 된 소라읍은 폐허가 되어있었지요


폐허가 된 마을을 둘러보며 당시 상황을 떠올리니 아찔했을 것 같아요



세 아이가 묻어 두었던 보물 상자를 찾으러 소라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향했지만,


사실 아이들마다 찾고 있는 게 있었지요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폐허가 된 마을을 둘러보다가 지진 이후에 각자의 상처를 이야기하게 됩니다


이 부분을 읽을 때 눈물이 또르르 흐르더라고요


실제 지진이 일어났던 곳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을 것 같고,


이런 아픔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누군가가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평화로웠던 일상에서 하루아침에 모든 게 무너져버린 아이들이었죠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용기와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했어요


알아보지 못할 만큼 엉망이 된 마을.


아이들은 로드 뷰를 찾아보게 됩니다


도로를 실제로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는 로드 뷰!


찾아보니 예전 소라읍의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로드 뷰를 따라 길을 찾아 나서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아이들은 각자 찾고자 하는 걸 모두 찾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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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은 정말 공포스러운 것 같아요


재난을 겪은 사람들은 트라우마를 갖고 살아가곤 해요


그 아픔의 전부를 헤아리진 못하겠지만 <일 년 전 로드 뷰>를 읽으며


'지진'이라는 재난에 경각심이 생겼고


여러 재난으로 힘들어할 피해자들의 아픔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야기에 몰입돼서 그들의 고통이 마음에 전해지는 것 같았어요


아이는 말하더라고요. 현재의 삶에 감사하다고 말이죠


여러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법을 생각하며 배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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