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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기르고 있으니까
최현주 지음 / 대교북스주니어 / 2021년 8월
평점 :
나만의 개성을 생각해 보고 찾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준 책이에요
평범함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보면 이상하다~라고 말하곤 하죠
그러나 좋은 표현으로는 개성이 강하다~라는 말도 있어요
처음에는 그림만 보고 끌렸었는데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아이들이 나 자신을 좀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게 된 것 같더라고요:)
이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분홍색 털을 하지고 있는데요
주인공만 '분홍색 털'이 없었어요
온몸 어디에도 없는 분홍색 털~!
남들은 다 가지고 있는 '분홍색 털'을 부러워하는 주인공이에요
'왜 나만 없을까?'라고 생각하던 어느 날!
발견했어요 분홍색 코털을!!
그래도 주인공은 자신에게 생긴 분홍 털을 사람들에게
보여 줄 생각에 두근두근했었다죠^^
그 모습이 순수하고 참 예뻐 보이더라고요
사람들은 상처를 줍니다
굉장히 지저분해 보이고 더럽다며
분홍색 코털을 자르라고 말하더군요
내 자랑거리 분홍 코털이 사람들의 시선과 상처되는 말에
부끄러운 분홍 코털이 되었어요
주인공이 분홍 털과 실랑이를 하면서
분홍 털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내 몸에 있는 소중한 분홍 털인데~
머리카락과 다를 게 뭐야?라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지요
"일부러 기르고 있으니까~"
우리 집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집에 있는 털이란 털은 다 찾아나섰답니다
본인들은 귀에서 탈이 나도 멋있을 것 같다고 말이죠:)
굉장히 재미있는 상상으로 책을 읽는 내내 꺄르르~ 웃음이 멈추질 않았어요
개성 넘치는 창작 그림책, 일부러 기르고 있으니까-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즐겁게 독서하면서 자연스러운 깨달음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