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병의 원인은 무엇일까요?최성애, 조벽 교수님의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
대한민국은 과거에 비해서 경제적으로는 풍요로워졌으나...상대적으로 정서적 빈곤, 마음의 병을 겪고 있습니다. 최성애, 조벽 교수님은 그 이유를 애착심리에서 찾았습니다.마음의 병의 원인은 애착손상입니다. 물질적으로는 금수저이나 정서적으로는 흙수저...물질적으로는 흙수저이나 정서적으로는 금수저...과연 누가 더 행복할까요?아무리 물질적으로 풍요하다고 해도 마음의 병이 있는 아이들이 과연 행복할까요?사랑하는 아들을 둔 엄마인 저는 공부보다는 인성이 먼저...그리고 경제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서라고 생각해요.
약속이 있던 날 지하철, 그리고 남는 시간 동안 항상 끼고 다니면서 또 읽고 또 읽었습니다.
제가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를 읽으면서 정말 공감했던 부분입니다. 빨간줄 그은 부분입니다.혼인신고나 출생신고를 하기 전에 최소한의 부모 교육을 받게 하자/저 또한 S군이 어렸을 때 부모교육을 들으면서 생각한 부분입니다. 한 사람이 무슨 일을 하기 전에 꼭 공부해서 받아야 하는 자격증들이 있어요. 내 아이를 키우는 일만큼 중요하고 조심해야 할 일이 있을까요?
제가 조금은 두려워한(?) 부분이에요. '나의 부모와 나는 독친인가?'독친, toxic parents - 자녀를 지나치게 통제하려는 부모현재 자신이 자녀들에게 독친인지 영국의 저널리스트 소프가 9가지 내용을 살펴보라고 했는데...저 솔직히 한두 개가 아슬아슬하게 경계에 있는 듯한... ㅠ_ㅠ사실 예전부터 저의 잘못이고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고 늘 생각하지만 쉽지가 않아요. 순간순간... ㅠ_ㅠ이번을 계기로 좀 더 조심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엄마로써 가장 관심 가졌던 부분입니다. '어떻게 정서적 금수저로 키울 것인가?'첫 부분에 재미있는 내용이 나옵니다. 미국의 유명한 뇌과학자 존 메디나 박사의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우리 아이를 키워야 아이가 하버드에 갈까요?"라는 아빠들의 질문에...존 메디나 박사의 답변은 "집에 가서 아내(아이들의 엄마)에게 잘 해주세요." 엉뚱한 답변 같지만...부모의 사이가 좋아야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뇌가 건강하게 발달, 그래서 공부를 잘 해 좋은 대학에 갈 가능성이 커진다는...아이를 정서적 금수저로 키우는 방법은...바로 '가화만사성'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말은 진리라고 최성애, 조벽 교수님은 말합니다.괜찮은 부모 아래에서 아이들을 정서적 금수저로 자랍니다. 그리고 최성애, 조벽 교수님은 괜찮은 부모가 되는 여덟 가지 방법을 제안합니다.1. 억압하지 않고 엄하게 키우자.2. 아이를 부모의 따뜻한 시선 안에 두자.3. 놀이터에 보내지 말고 놀이터가 되자.4. 아이의 금맥을 발견하라.5. '아부지'가 아니라 아버지가 되자.6. 조건 없는 사랑을 주는 단 한 사람이 필요하다.7. '행동코칭'이 아니라 '감정코칭'을 하라.8. 부부가 일과 가정을 함께 세우는 큰 그림을 그려라.저 괜찮은 부모가 되는 여덟 가지 방법을 읽고 신랑, S파에게 다시 고마운 마음이...3. 놀이터에 보내지 말고 놀이터가 되자.5. '아부지'가 아니라 아버지가 되자.이 두 방법은 아빠가 된 순간부터 잘 하고 있었거든요.
내 아이를 정서적 금수저로 만들기 위해 주이는 감정코칭형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감정코칭의 목표는 아이가 바람직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감정코칭은 5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단계: 감정 포착2단계: 강한 감정을 표현할수록 좋은 기회3단계: 간정을 들어주고 공감4단계: 감정에 이름을 붙여 명료화5단계: 바람직한 행동으로 이끈다.
감정코칭형 부모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은 분들은...해냄 출판사의 청소년 감정코칭을 추천해드립니다. 제가 감정코칭지도사를 공부하면서 중간중간 페이지가 떨어져 나갈 만큼 보고 또 본 책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제 책상 옆에 두고 제 자신이 아이에게 실수했을 때 또다시 읽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정서적인 금수저(마음의 병의 없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제일 먼저 부모가 가장 중요하지만 최성애, 조벽 교수님의 말처럼 괜찮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의 경력단절문제, 아빠의 육아 참여 등...저 또한 최성애, 조벽 교수님처럼 지금의 정책은 출산을 늘리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정말 전업주부에다가 근처에 조부모가 있는 데도 돌이 되기 전에 어린이집에 아이 보내는 집을 제 주변에서도 많이 보고 있어요. 지금의 출산장려대책은 오히려 애착손상으로 정서적 흙수저들이 늘어날 위험이 더 커지고정서적 흙수저들이 늘게 되면 출산은 더 줄어들게 되겠지요. 애착심리사회가 주목해야 하는 건 바로 '애착'입니다.사회는 애착육아를 지지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해줘야 해요. 에필로그에서 최성애, 조벽 교수님은 멋진 꿈을 말합니다.정서적 금수저를 양성하는 교육제도와 교육 과정이 자리 잡는 날이 곧 오리라는 희망~엄마인 저도 '정서적 금수저'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기에 내 사랑하는 아이를 '정서적 금수저', '마음의 병이 없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최성애, 조벽 교수님의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와 <<청소년 감정코칭>>을 항상 옆에 두고 노력 노력하고 있어요. 정서적 금수저, 애착심리에 공감하는 부모들이 많아지고 실천하게 된다면...사회, 제도가 변하는 건 순식간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최성애, 조벽 교수님과 같은 희망을 꿈꾸어봅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도서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