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평생 성격을 결정하는 엄마표 감정 코칭
간노 쇼코 지음, 정지영 옮김 / 예문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한동안 제가 끼고 다니면서 읽고 또 읽은 <<엄마표 감정코칭>>
저번에도 이야기했지만 저 감정코칭지도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고 
아마 다음 주쯤에 자격증이 나올 거예요.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시험도 두근두근했지만 잘 봤고요. 
강의안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서 시연까지 마쳤고...
7월부터는 아이들 감정코칭 봉사 시작하게 되었어요. 


제가 이 감정코칭을 공부한 것은 
일단 제가 사랑하는 제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것이 1차 목표이고...
내 아이가 소중한 만큼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소중한 아이들이고 
정말 정말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이에요.




<<엄마표 감정코칭>>은 시작부터 구성이 참 좋아요. 
나와 내 아이가 어떤 감정 유형인지 알아볼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가 있어요. 
일단 나와 내 아이가 어떤 유형인지 알고 책을 읽게 되면 책 내용이 더 잘 이해됩니다. 




감정 자체에는 죄가 없다. 
정말 100% 맞는 말입니다. 
제가 공부하는 감정코칭에서 가트맨 박사님은 인간의 공통적인 기본 감정을
기쁨, 슬픔, 분노, 흥미, 혐오, 경멸, 공포 7가지로 나누었습니다. 
( 이 기본 감정은 학자들마다 조금 다르기도 하지만 본질을 보면 결국 다 비슷해요. )

기본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긍정적인 감정은 기쁨...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들...

대부분 부모들은 우리가 말하는 부정적인 감정을 아이들에게 억제하려 합니다. 
하지만 모든 감정은 우리가 살아가는 게 꼭 필요한 것이고 다 소중합니다. 

우리가 공포라는 감정을 못 느낀다면 위험한 상항에서 나 자신을 보호하지 못할 것이고 
우리가 분노라는 감정을 못 느낀다면 
가장 최근으로 촛불집회 같은 역사적인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감정이 다 소중한데 왜 분노라는 감정을 조절해야 하는지...
바로 그 이유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면 후회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다들 뉴스에서 보는 황망한 일들 중 대부분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서 일어난 일입니다. 
위의 책 내용처럼 그 가해자들은 한결같이 같은 말을 합니다. 
" 화를 참지 못해서 그만... " 
우리는 감정 조절을 꼭 공부해야 합니다.





사실 분노는 2차 감정입니다. 
1차 감정들이 쌓이고 쌓이다가 그게 바로 분노가 되는 것이지요.



화는 참아서는 안 돼요. 
화를 참다 보면 그것은 개인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이고 
그 쌓인 화는 엉뚱하게 표출될 수 있어서 더 위험해요. 

잘못된 방식으로 화를 내면
1. 몸을 상하게 된다. 
2. 소중하게 쌓아온 인간관계를 무너뜨린다. 
3. 중요한 정보가 들어오지 않는다. 




사실 전 공부할 때 기적의 15초라고 배웠는데
<<엄마표 감정코칭>>는  6초라고 되어 있네요. 

사실 이 분노가 가라앉는 시간은 여성, 남성이 다르고 모든 사람들이 같을 수는 없어요. 
다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모든 것이 일어난다는 거죠.
6초건 15초건 평소에는 정말 홱~지나가는 시간입니다. 
옛말에서도 "참을 인자 셋이면 살인도 피한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화가 나는 일이 있은 때 참을 인자를 세 번 쓰면 6초... 15초는 그냥 지나갑니다. 
참고로 저 S맘은 옛말들을 너무 좋아해요.
우리가 살아가는데 모든 지혜가 다 담겨 있어요. 


중요한 것은 폭발하려는 분노를 잠시 이성의 힘으로 자제시키고...
이것이 내가 정말 화를 내야 하는 일인지...
그리고 어떻게 화를 내야 할지 정리를 해야 합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폭발하는 화는 그냥 그 순간에 생긴 경우가 아닌 2차적인 감정이에요. 

우리는 화가 나면 몇 년 전 일까지 들어내기도 하고...
같은 상황인데 웃으면 넘어가기도 하는데 다른 날 불같이 화를 내기도 해요. 





감정 조절 훈련의 목적은...
1. 화내는 일은 나쁘지 않다. 
2. 화를 내기보다는 진정하고 해소하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 
3. 자신의 기분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책에서는 감정 조절을 도와주는 일상의 팁도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 엄마들 아이들 공부시켜야 한다고 수면시간 신경 안 쓰시는 분들 많은데...
책에서도 13세까지는 9~11시간을 자야 한다고 되어 있어요. 






그리고 <<엄마표 감정코칭>>이 좋은 것은 엄마들이 아이들과 할 활동지들이 정말 많다는 거예요. 
물론 저처럼 아이들 교육할 때 사용하게 된다면 출처를 확실하게 밝혀야 합니다. 

저는 감정코칭 1급을 받기 위한 강의안을 자존감 향상으로 했지만...
자존감 향상과 감정 조절에서 갈등을 많이 했다는요...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7월부터 봉사활동하는데 일단 아이들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감정 조절에 대한 프로그램 만들 계획인데
<<엄마표 감정 조절>>이 이미 저에게 많은 팁을 주었어요. 




우리 사회는 슬프게도 부정적인 관점으로 세상을 봐요. 
<<엄마표 감정코칭>> 마지막 부분에서 나온 긍정적인 관점으로 바꾸기
긍정적인 시선을 가지면 삶에 만족감이 커져서 짜증스러운 일이 줄어듭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나의 단점은 관점을 바꾸면 엄청난 장점이에요. 
예를 들어
소극적이다 -> 조심스럽다 
시끄럽다 -> 활기차다
게으르다 -> 느긋하다



<<엄마표 감정 조절>>
책 내용도 훌륭하고 특히 많은 활동지로 쉽게 감정 조절에 접근할 수 있어요. 

아이들은 엄마 편한 대로 착한 아이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아이들 로봇이 아니잖아요?
아이들의 감정코칭 전 중요한 것은 부모들의 감정코칭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감정 조절 못 하는 부모가 
아이들의 감정 조절을 도와줄 수 있나요?

<<엄마표 감정 조절>>을 읽은 후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아이의 감정 조절을 훈련시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사랑하는 내 아이의 부모인 내가 먼저 감정을 알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사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엄마표 감정 조절>>을 읽고 또 읽고 엄마 먼저 책에 있는 활동지를 사용해보고 
그리고 내 아이의 행복을 생각하면서 먼저 실천하려 노력을 하다 보면 
어느새 몸에 습득이 될 것이고...
그리고 어찌 보면 이미 감정 조절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라면
굳이 책에 있는 활동지를 아이에게 쓸 필요도 없을 거 같습니다. 

책 제목을 <<엄마표 감정 조절>>이지만...
내용은 내 아이를 위한 엄마의 감정 조절입니다. 

감정 조절이 제대로 된다면 정말 슬픈 일들은 정말 뚝~ 떨어질 거예요. 



<<엄마표 감정코칭>> 책을 만나고서 저 스스로 기대하는 것은
정말 감정코칭이 필요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책이고...
이런 책으로 우리 사회가 조금은 더 나아질 수 있을 거라는 거예요. 

좋은 책 정말 잘 읽었습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도서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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