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는 사후 영생을 믿게 되었나?」
「아니, 사후 영생이 아니라, 현재의 영생을 믿는다네. 어떤순간들이 있는데, 그 순간에 도달하면 시간이 갑자기 멈추고영생이 되는 거지.」 - P59

「모든 것이 인간은 자기가 행복하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불행한 거야. 단지 그 때문이네. 그것뿐이야, 그것뿐! 그걸 깨닫는 사람은 바로 그때, 그 순간 행복해진다네. 시어머니는 죽고 여자아이 혼자 남는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지. 나는 문득그걸 발견했네.」 - P60

「그들은 좋지 못하다네.」 그는 갑자기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자신들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지. 그것을깨닫는다면 어린 소녀를 강간하지 않겠지. 그들은 자신들이좋은 사람이라는 걸 깨달아야만 하네. 그러면 그 즉시 한 사람도 남김없이 모두가 행복해질 거야.」 - P61

유대인들은 단지 진정한 신의 출현을 보기 위해서만 삶을 살았고, 이 세상에 진정한 신을 남겨 주었네. 그리스인들은 자연을 신격화했고, 세상에 자신들의 종교, 즉 철학과예술을 물려주었지. 로마는 국가 내 국민을 신격화했고, 민족들에게 국가를 남겨 주었네. 프랑스는 그 기나긴 역사가 계속되는 동안 로마 신의 이념을 체현하고 발전시킨 데 불과해. - P86

민중을 우매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신앙이 필요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시겠지요. 진실은 거짓보다 더 정직하니까요. -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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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참된 진실이란 항상 진실 같지 않아 보인다네. 자네그걸 알고 있나? 진실이 보다 그럴듯하게 보이기 위해서는 필히 그것에 거짓을 섞어야만 하지. 사람들은 항상 그렇게 행동해 왔네. 아마 바로 여기에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있을 걸세.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바로여기에, 이 승리의비명 속에 우리가 이해 못하고 있는 뭔가가 있겠지? 나는 있으면 좋겠네. 그랬으면 좋겠어.」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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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이 나쁜 것만은 아니죠. 샤토프가 살짝 몸을 움직였다. 또 아주 조금이라도 무언가 선별한다면 결코 경향을 피할 수 없는 법이지요. 사실의 선택 속에 그것을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에 대한 지침도 있으니까요. 나쁘지 않은 생각입니다.」 -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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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2류급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살아 있는 동안 거의 천재로대접받는 이런 사람들은 죽고 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갑자기 잊힌다. 때로는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도 이미 새로운 세대가 성장해 그들의 활동을 대체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그 즉시 그들은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빠르게 잊히며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게 된다. - P145

크나큰 슬픔이나 악의를 품고 자살하는 사람들과 미쳐서, 혹은 그게뭐가됐든...... 갑자기 자살하는 사람들이지요. 이런 사람들은고통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않고 갑자기 자살해 버립니다. 하지만 분별력이 있는 사람들은 많은 생각을 하지요. - P198

자유란 살아 있건, 살아 있지 않건 상관없게 되었을 때 얻어지는 겁니다. 이것이 모든 사람을 위한 목적입니다. -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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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부를 축적한 계급은 성안에 살고, 그렇지 못한 계급은 성 밖에서 살았다. 성안에 사는 신흥 상공업 계층을 프랑스어로 ‘성(城)을 의미하는 부르그(bourg)에서 착안해 부르주아(bourjeois)라고 일컫게 된다. 현재 부유 계층을 가리키는 부르주아라는 말은 ‘성안에 사는 돈밖에 모르는 쓰레기들‘에서 유래된 것이다. - P25

정리해 보면 중농주의자들은 농업이라는 생산을 통해서이윤을 창출하고 국가가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반면 중상주의자들은 화폐의 유통을 통해서 이윤이 창출될우리아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이론은 경제학의아버지라 불리는 애덤 스미스와 인구론을 주장한 맬서스까지 이어져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중반 고전경제학의 근거가 된다 - P27

케인즈와 폴크루그먼이 인정했듯이, 세계 대공황에서 미국을 구한 것은 뉴딜정책이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이었다. 물론 케인즈는 정부 재정지출의 확대라는측면에서 이야기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과잉생산 없이 모두 정부에 의해서 재화가 소비된다는 측면을 생각해 보면 마르크스 경제학자들의 이야기는귀 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다. 이것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을 통해 일관되게 흘러오는 전통이었으니 말이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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