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면의 문제가 타인의 고통에 눈을 돌리는 것이라면, 더 이상 ‘우리‘라는 말을 당연시해서는 안 된다. - P23
폭력은 폭력의 피해자를 사물로 뒤바꿔 버리기 때문에 잘못된 것 - P30
그리고 그 다음해에 전쟁이 벌어졌다. - P38
프레임에 고정된 기억, 그것의 기본적인 단위는 단 하나의 이미지이다. 정보 과잉의 이 시대에는 사진이야말로뭔가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자 그것을 간결하게 기억할 수 있는 형태이다. 사진은 인용문, 그도 아니면 격언이나 속담같은 것이다. 우리는 모두 순식간에 떠올릴 수 있는 수백 장의진들을 마음 속에 담고 있다. - P44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사진을 이용하는 다양한 집단들의 변덕과 충절로 부풀려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사진작가의 의도만으로는 자체만의 이력을 지니게될 사진의 의미를 결정짓지 못할 테니.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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