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역사는 오로지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해석에 달린 것이기에 ‘좋은‘ 사람이 해석을 하면
‘좋은‘ 역사가 되고, ‘나쁜 놈‘이 해석을 하면 ‘나쁜‘ 역사가 되며, 무엇인가
‘원하는 게 있는‘ 사람이 해석을 하면 역사는 그 의도를 담게 된다. - P23

카데시 전투는 시기가 BC 1308 년에서부터 BC 1274년까지 그 설이 다양하다. 참고로 브리태니커Encyclopaedia Britannica에는 BC 1299년으로 되어 있다. 이는 이 전투를 위한 준비와 이동, 전투가 끝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는 이집트의 기록에서 실제 전투로 추정되는 시점을 역사가들이 달리 본 데서 비롯된 것이다. 어찌되었건 카데시 전투는 기록상으로알 수 있는 문명 간에 발생한 최초의 전쟁으로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 2CLEARNIRE RES세와 히타이트의 왕 무탈리스 2세가 카데시라는 지역을 놓고 싸운 전투이다.

카데시 전투는 나름 기록의 나라인 이집트의 기록에만 의존하여 3000년동안이나 이집트의 드라마틱한 승리로 남아 있다가 20C 초에 히타이트의기록이 발굴되면서 드라마틱한 번복이 이루어진다. 공식적인 결과가 무승부로 바뀌게 된 것이다. 그동안 알고 있었던 카데시 전투의 절정 부분은 람세스의 ‘희망사항‘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들통남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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