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일송세계명작선집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오영숙 옮김 / 일송북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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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이 책이 너무나도 유명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막장 드라마 아니야?'였다. 막장 드라마란 불륜, 자살등의 소재를 번번히 등장시켜 상품성만을 위하여 만든 드라마이다.

내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이 책에 막장 드라마라고 불리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의 불륜, 데이지가 운전하던 차에 친 내연녀  등이 그 예이다.

의 집에서는 아주 큰 집이 보인다. 개츠비의 집이다. 그 집에서는 매일 밤 파티를 연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잃어버린 한 여자를 되찾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파티 주최자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은 없다. 단지 파티를 즐기러 왔을 뿐이다. 어느날 에 게 파티 초대장이 오고 그는 파티 장에 가 파티 주최자를 만나려고 노력한다. 아무도 파티 주최자를 궁금해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너무나 물질만 추구하고 현재의 즐거움에만 만족하고 사는 것 같았다. 현재의 즐거움에 만족하다는 건 좋을 수도 있지만 미래가 슬퍼질 수도 있다. 그리고 이 주최자인 개츠비를 만났을 때 주최자 같지 않았다. 뭔가 뒤바뀌어 있었다.

개츠비가 사랑했던 데이즈. 데이지는 의 사촌 동생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과 결혼한 상태였다. 개츠비는 그녀를 떠나야 했고 그녀는 자기를 잡아줄 자기에 걸맞은 남자가 필요했을 뿐이다. 그녀는 자신이 있는 상류사회에서 나올 수가 없었다. 개츠비는 그런 그녀에게 맞추고자 돈을 벌었다.

어느날 , , 데이지, 개츠비등은 자동차를 타고 시내로 간다. 그 날의 질주가 그들을 비극적으로 만들어놓았고 그 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망쳐 놓았다.

시내에서 개츠비에게 데이지와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지만 데이지는 개츠비를 배신한다. 그리고 데이지는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내연녀머틀을 치고 만다.

하지만 개츠비는 그녀가 자기가 말한 것 때문에 에게 해코지를 당할 까봐 그녀의 집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다.

사랑에서는 너무나 순수한 개츠비이다. 의 집에서 데이지를 만날 때도 개츠비는 어쩔 줄 몰라했다.

개츠비는 데이지가 운전한 의 차를 가지고 자기 집으로 온다. 그리고 의 차를 아는 머틀의 남편이 을 찾아온다. 그 때 개츠비의 주소를 알려준고 머틀의 남편에게 개츠비를 살해당한다.

그것이 개츠비 자신의 선택이든, 아니었든 그는 죽었고 그 순간 그 죽음을 받아들였을지, 아니면 내가 아니라고 변명을 했을지 모르지만 그는 죽음을 이미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 후 과 데이지는 여행을 떠나 버린다.  개츠비는 그렇게 죽었는데 말이다.

개츠비의 장례식 날 그의 아버지가 연락을 받고 온다. 하지만 개츠비가 죽은 것에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자랑만 해댄다.

개츠비가 놓고 간 큰 집이 모두 라는 듯.......

그리고 개츠비에게는 울프심이라는 남자와 같이 일을 했었는데 개츠비가 죽자 그는 바쁘다며 핑계를 대어 장례식에 오리 않으려고 한다.

무슨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 모습이 너무나 무섭고 화가 났다. 이점을 보면서 '인간은 얼마나 가치있어야 되지?' '얼마나 가치를 가지고 있어야 사람들이 나를 찾아주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장례식이 쓸쓸했던 것처럼 개츠비의 인생은 너무나 쓸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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