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의 네버엔딩 스토리- '얼굴이 예쁘지 않으면 머리가 좋다.'라는 말을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런 말이 먹히지 않는다. 우리는 21세기, 즉 옛말은 맞지 않고 세상은 하루만에도 바뀐다. 각각의 나라에는 가자의 나라를 대표하는 미스들이 있다. 그건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금나나는 미스코리아 최초의 의대생이다. 그 의대생이라는 것은 세간의 주목이 되었다. 하지만 우린 아무도 그녀가 하버드에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버드의 합격여부가 아니라 지원자체를 말하는 것이다.) 미스코리아에다 의대생, 한마디로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버리고 하버드에 가서 합격을 했을 땐 세간에서는 한 번 더 그녀에게 이목이 집중했다. 하버드!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들으면 '우와'하고 탄성을 내는 곳이다. 세계의 인재들이 모이는 곳. 그녀의 의사란 꿈! 경국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에 막혀서 실해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녀는 잘했다. 결국 PLAN B로 갔지만 말이다. 그녀는 너무 의사란 길만 파고 들었다. 하지만 그녀 뿐만아니라 꿈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정작 A가 않되었을 때 절망에 빠지고 만다. 우리는 웃으며 B로 갈 여유 정도는 필요하다 어쩌면 B가 나의 길일지도 모르니까...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그녀의 힘듬이 그녀의 괴로움이 다 느껴진다. 그리고 너무 극적이여서 소설이 아닌데도 소설처럼 느껴졌다. 첫 학기 A등급부터 4학년 2학기의 C,D등급. 너무 숨가쁘게 이 책을 읽은 건아닐까 할 정도로 그녀의 하버드 생활은 숨가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