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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오디세이 (본책 + 다이어리) - 모바일 프리즘으로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로지르다
정여울 지음 / 라이온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모바일 오디세이-
모바일 오디세이란 세상 모든 휴대전화가 단순한 '상풍'을 넘어 저마다의 '사이버 주체로서 겪어내는 시공간의 에행이다.
핸드폰은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꼭 필요한 물건이다.
우리들 중에는 핸드폰이 없이는 답답해서 못 살 것같은 환자(?)들까지도 있을 것이다.
몇십년 전 만해도 이렇게 보편화되어있지는 않았지만 어느새 우리의 삶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우리의 삶 뿐만 아니라 경제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와 서비스를 갖춘 IT강국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핸드폰 수출 규모도 첫 수출 해인1996년 47만 달러에 불과하였으나, 2007년 186억 달러로 무려 3만 9천 배 이상 늘어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의 수출품목으로 성장했다.
즉 이말은 휴대폰이라는 것이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지금 이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에게는 휴대폰이라는게 여러 분야로 필요하다.
예전의 핸드폰은 벽돌만한 크기의 핸드폰이었다.
아!! 벽돌만한 크기니까 핸드폰이 아니라 그냥 휴대전화로 써야겠다.
벽돌만한 크기의 휴대전화 전에는 삐삐가 아닐까 생각된다.
요즘에도 삐삐동아리에서 삐삐를 쓰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삐삐 전에는 그냥 전화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전화를 쓴 사람은 고종이라고 한다.
스펀지에서도 나왔듯이 전화로 곡을 했다고 한다.
고종의 시작으로 전화로 올리는 문상도 대물림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전보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었다.
당시엔 전보로 소식을 전하는 것은 결례라는 인식이 강했었다고 한다.
대한제국 시기에 인천세관에 근무하는 한 주사가 서울에 있는 본가에 득남했다는 소식을 전보로 알렸다.
그 소식을 전해들은 할아버지는 부정 탔다며 그 손자를 평생 문 안에 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만큼 신기술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에는 누가 그런단 말인가... 그렇게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미친 사람 취급을 당할 것이다.
이 책에서 재밋었던 부분은 문자메시지에 관한 부분이었다.
전화를 하는 것은 '니가 꼭 해주길 바란다!!'즉 너무 적극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니가 해도 그만 않해도 그만이야.'라는 느낌이 있어서 고백을 하거나 뭔가 제안을 할 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게 좋다고는 한다.
별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건 아니지만 막상 그렇게 생각해보니 그런 것같기도 했다.
그래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뭔가를 말하려고 하는데 서로 떠밀고 있어서 위의 말을 해주었더니 폭소를 터뜨렸다.XD(배꼽을 잡고 웃는 모습)
내가 방금 쓴 이모티콘은 서양문화권에서 많이 사용하는 이모티콘이다.
동양 문화권은 ^^이지만 서양 문화권은 :-)또는=)이다.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서양 문화권의 이모티콘은 ;-) 윙크 :-P 메롱이다.
('그게 어떻게 그 의미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저도 처음에 몰랐기 때문에) 고개를 기울이고 옆으로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모바일의 변화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것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모바일보다 널리 퍼지게 될 때 현대인의 학명은 호모 모빌리쿠스가 아니라 새로운 학명으로 바뀔 것이다.
(호모 모빌리쿠스Homo Mobilicus / 휴대전화로 모든 일상을 관리하고 의사소통하는 현대인을 일컫는 라틴어 신조어)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는 순간
메신저는 죽는다.
메시지 전달자로서 메신저는 나타나지만 또한 사라지거나 그림에서 자신의 서명을 빼야한다.
그래야만 메신저의 말이 아니라 메시지를 보낸 사람의 말을 수신자가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메신저가 너무 많은 중요성을 띠게 되면, 결국 메신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전달의 경로가 유용된다. _미셸 세르 지음<천사들의 전설>
Yesterday를 생각하고 Today를 만들고 Tomorrow을 희망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