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야마 동물원에서 배우는 창조적 디자인 경영
이병욱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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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야마 동물원은 한 때 꼴찌 동물원이었다. 시립 동물원으로 1967년 개원을 했다.

처음 시작할 땐 좋았다. 하지만 1982년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투자는 해감연못을 끝으로 중단되었다.

하지만 놀이시설을 도입하는 것으로 역대 최고의 관람객을 얻을 수 있었지만 동물원에 놀이시설이란 한 때 빤짝인 것이었다.

에키노콕스라는 전염병 사건으로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임시 폐원을 하게 된다.

하지만 1997년 개원 30주년에 16년 만에 새로운 시설 어린이 목장 등이 개관을 하게 된다.이 때 부터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관람 객 수는 증가하기 시작한다.

증가한 이유는 바로 동물원의 사육사들의 디자인 때문이다.

이 동물원에는 30년 동안 지속되어 온 학습회가 있다.

그 학습회는 매월 모임을 열어 선후배 간에 노하우와 동물과의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경험을 나누는 것이다.

사육사들은 '담당하는 동물들이 스트레스 없이 편하고 행복하게 본래의 야성을 살리며 생활할 수는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면서 지금까지의 의견과 연구 성과를 도화지에 그려 나갔다. 그것을 바탕으로 아사히카와 시 시장에게 보고된 모든 계획과 구상인 것이다.

그 결과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경험가치 지수 3위를 차지했다.

꼴지 동물원에서 일본의 제 1의 동물원이라고 불리던 도쿄의 우에노 동물원을 제치고 제 1의 동물원이 되었다.

지금까지의 내용 중에서 중요한 것은 일본은 제 1의 동물원이 된 것이 아니다.

바로 30년간 지속되어온 학습회이다.

그 학습회에서 만들어낸 동물원 사육사들의 디자인들 덕분에 제 1의 동물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15년 전에는 기업들이 가격으로 경쟁했다. 지금은 품질로 경쟁한다.  미래는 디자인 경쟁의 시대이다!'라고 로버트 헤이즈씨가 말했다.

그 만큼 우리 시대에는 무엇보다도 디자인이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품질의 무시한 디자인은 아니다.

사용하기 쉽게 외관상으로도 좋게... 모든 것을 포함한 디자인이 승리하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안 좋은 지금 무턱대고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을 것이다.

바로 창조적인 디자인 경영을 한다면 이 상황에서 불황이 아닌 호황이 될 수도 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뿐만 아니라 배워야 하는 기업들이 많다.

디자인 경영은 디자인의 본질적인 의미와는 달리 기업 경영의 핵심적 요소로서, 디자인을 중심에 놓고 경영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다.

이 디자인 경영의 하는 회사들은 세계적인 회사들이 많다.

커피를 먹으면서 좋은 분위기를 내어주는 디자인을 가진 스타벅스, 로고 하나에도 최고의 가치를 지닌 디자인 브랜드인 애플 등이 있다.

애플의 최고 경영자인 스티브 잡스의 모토는 '해적이 되라 Be a pirate'이다.

핵심 인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끌어내려는 시도인 것이다.

나는 앞으로 더욱 디자인은 발전되고 세계화가 된 만큼 그 디자인들이 경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느긋하면 안 된다……. 머리의 생각을 머리에서 끝내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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