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오를꽃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48
정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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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는 의미가 잇는 문양들이 섞여서 하얀표지위에 떠오른 형상을 가지고 두남녀를 위로 올라간다.

희망적이라고 생각할수 있는 이미지를 가진 표지 넘어서 뒤장에서는 짧은 여행의 기록이라고 말한다.

뭘말할까했더니 자살이란 소재를 가지고 있다.

신해철도 자살이란것을 많이 생각하면서 살아오다가 가족이란 틀을 가지고 많인 생각을 고쳤다고 한다.

철학자중에 자살에 대한 호응적인 생각을 가진 자도 있기에 옳고 그름을 이야기 하기 힘들다.

하지만 자살 실패후 다가오는 사람들의 절규와 힘든 나락의 삶을 우린 덮고 보지 않으려고 했다.

이책에서는 규와 나래의 각자의 이유로 자살을 택한 이후에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

제목에서 말하는 마음오를꽃은 제주도 설화 ‘서천꽃밭’에 피어있는 환생의 꽃 중 하나이라고 한다.

죽음 이후, 중음의 세계에서 윤회의 심판을 받은 령들은 서천꽃밭에서 환생의 꽃들을 먹게 된다. 뼈오를꽃과 살오를꽃, 피오를꽃, 숨오를꽃이 살아있는 육체를 완성시켜준다면, 마음오를꽃은 육체에 깃들 ‘마음’을 만들어주는 꽃이다.

마음오를꽃을 먹는 순간 령체는 인간계에서 환생하게 된다고 하는데 마음이 마지막에 들어가는 이유는 뭘까?

학교에서도 힘들게 된 삶과 가정에서도 존재하기 힘들어서 스스로가 삶을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 매번 뉴스에 나오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하짐만 결말들은 그들의 이야기보다는 자살할수 밖에 없는 이야와 남은 사람의 투쟁이야기가 계속흘러갈수 밖에 없는것을 죽은이들은 모른다.

엄마의 과도한 관심으로 친구들의 미움을 사 겪게 된 학교폭력에 저항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절망 속에 살아가는 나래와 남부럽지 않은 환경에서 살고 있지만 인생의 의미를 찾지 못해 생의 재부팅을 꿈꾸는 소년 우규이 가운데 하늘’에서 자기 살인의 죄로 재판을 받게 된 두 영혼은....

나름 그렇게 할수 밖에 없음을 이야기하면서 많은 것을 보여준다.

그런 글을 보면서 정당성을 스스로 위안을 삼았지만 그것은 결코 정당성을 이야기 할수없음을 알수 있었다.

남은자의 상처들은 결코 그들만이 것이 아니다.

그들과 자살하는 주인공이 한세계에서 함께 추구하면서 구성된 사회이기에 황패한 시기에 좀 더 함께 끊어진 끈을 찾아서 삭막한 생활을 다시금 느끼께 된다.

표지는 따뜻했으나 내요은 풍기는 이미지는 정반대의 이미지로 다가온 글로써 좀 더 힘든 내 삶을 다시금 생각해 볼만 한 시기에 만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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