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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39
박영란 지음 / 자음과모음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서울역
초등학교때 친구 핸드폰에 있던 문구가 생각이 났다.
공부잘하면 서울대가고 공부못하면 서울역간다라고,,,,,
웃으면서 넘어갔던 이야기인데 막상 중학교 3학년이 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서울역이라는 장소에 왜 이리도 많은 노숙자 천국이 되어서 외국이 보는 서울역이라는 존재가 어찌 다가올까부터 왜 노숙자는 그곳으로 몰려갈수 밖에 없을련지 의구심이 생겼다.
청소년 소설들은 읽으면서 방황하는 친구들이 현실속에서도 많이 있는데 이런 친구들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달라붙거나 혹은 주변의 친구들이 많이 도와주어서 문제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문제 해결에 더욱더 접근을 한다.
하지만 우리반의 친구도 장기 결석을 해서 유급될수 도 있고 혹은 문제아로 낙인이 되어 주변에 친구를 두기가 힘들어져서 그 녀석의 문제 해결에 접근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이친구도 서울역이라는 곳으로 입성을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11살이라는 소년 초등학생이 알아버린 삶의 무거운 진실이 무엇일까? 마냥 무섭게 다가오는 것 이 아닌 나 다 잘할수 있는데 사회가 날 그렇게 두지 않는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 듯 하다.
서울역 광장에서 아이언맨과 형을 기다리렸고 그러한 소년은 열다섯 살이었던 형과 단둘이 살게 된다.
그전에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서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라는 부재와 엄마라는 부재를 통해 점점 익숙해지지만 어느날부터 이틀이면 올줄 알았던 형이 사흘이 지나도 오지 않고 형은 어린 동생에게 세상에서 나를 지키며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준다
형에게 배운 것을 적용하여 서울역 광장에서 시간을 때운다.
서울역 광장에서 살고 있는 귀차니 아줌마와 친구가 되어 많은 이야기를 공유하고 인생에 대해 알게 되는 스토리로 흘러간다.
낳았다고 다 부모가 아니고 모든 것에는 책임이 있다는 말에 대해 이책이 말해주고 있다.
혹여 이아이들을 희망이라는 것으로 통해 고문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원낙 세상이라는 것이 만만하지 않지만 그러한 그들에게 얼마나 많은 기회가 갈지 혹여 운이 좋아서 좀 더 좋은 기회를 접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들이 그일을 잘 해쳐나갈수 있을까가 생각들이 들었다.
너무 힘든 세상에 너무나 빨리 등장해버린 두 형제의 이야기를 보면서 생각한다.
힘들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