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양장) -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Memory of Sentences Series 1
박예진 엮음, 버지니아 울프 원작 / 센텐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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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그녀에 대한 첫 기억은 상담심리학 수업을 들을 때였다..

그것도 아주 잠깐 짧은 문구..

'의식의 흐름에 따라 글을 써 내려간 최초의 사람이었다'라는 평가~

그래서일까?

그녀의 대표작이라고 소개된 <댈러웨이 부인>을 주문해서 읽고야 말았다.



처음 받은 그 충격이란...

(도대체 어떻게 읽으라는거야~~~)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그녀의 글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사고의 흐름에 따라 자기 말을 주저리주저리 적어놓은 듯 한 글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 매력이란~

그러면서 어느 순간

'이미지로 읽어나가야 하는건가?'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또 읽게 된 것이 남녀 차별에 대항하며

상류층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통로라고 말할 수 있는

대학에 들어갈 수 없는 벽에 대해 그려놓은 자서전과 같은 책

<자기만의 방>

'여성들이 수백만년동안 방 안에만 앉아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러한 그녀의 마음은

트랜스젠더를 주인공으로 하는

<올랜도>를 통해서도 너무 잘 들어나 있기도 하다...



'트럼펫 소리가 사라지자

올랜도는 벌거벗은 채로 서 있었습니다.

세상이 시작된 이래로

어떤 인간도 이보다 더 매혹적으로 보인 적이 없었습니다.

그의 모습은 남자의 강인함과 여자의 우아함을

하나로 합친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래서인지 그녀를 페미니스트로 몰고 가지만

그녀의 삶을 조명해보면 뭔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고

그녀의 뛰어남을 더 발산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지 못했던

사회가 안타까울 뿐이었다.

"버지나아 울프, 문장의 기억"



이 책에는 버지니아 울프에 대한 작품들과

당시 그녀에 대한 상황

그리고 책을 설명하고 여운을 남기는 여러 문장들.....

다시 한 번 책을 읽던 그 때로 되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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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오페라 - 아름다운 사랑과 전율의 배신, 운명적 서사 25편 방구석 시리즈 2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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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누구나 가보고 싶지만 쉽지 않은 장르이기도 하다

우선 공연장을 찾기가 쉽지 않고, 비용도 뮤지컬에 비해 비싸고.....

뮤지컬에 비해 무겁다고 해야 할까??

음악에 더 비중을 많이 두어

대규모의 오케스트라에 

마이크 없이 목소리로만 노래를 해야 하니....

주인공의 실력에 따라 그 차이가 

명확하게 들어나는 문화 예술이기도 하다

그리고 번역이나 개사도 찾아보기 힘들고....

(어딘가 번역해서 보여줬다는 이야기도 들은 듯^^;;)

스토리도 알아서 가야 하고....

그래서 저변이 넓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대사를 전달해 줄 때

오케스르라의 연주는

극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달해 주기도 하고....

옛날 이야기와 판타지 같은 이야기 속에

내가 직접 주인공이 된 듯한 생각에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가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빼꼼빼꼼 얼굴을 내밀어 본다 ㅎ

나부코.....파우스트.....투란도트....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투란도트....진짜 개성이!!!!)


방구석 오페라의 특징은 

오페라의 입문서로 좋은 것 같다.


사실 쥐뿔도 오페라에 대해 모르는데

오페라의 전문용어 해설은

오페라에 대한 기본 상식을 넓혀주고,


QR 코드를 통한 대표곡 듣기는

그 작품에 대한 분위기와 느낌을 아는데 

도움을 주며,


줄거리 소개와 곡의 가사 번역은

그 오페라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켜 준다.

(그래서 보고 싶은 오페라가 생겼다......)



운명적 서사를 담은 25편의 명작 오페라들을 

감상할 수 있는 책 <방구석 오페라>


감격과 희열의 기억, 

명작 오페라 속 아리아로 

흠뻑 빠져드는 문학 에세이 여행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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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지식재산권으로 평생 돈 벌기 - n잡러시대 방구석에서 창업하기
남궁용훈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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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지식재산권이라는 말 자체가 나에게 주는 느낌은

'할 수 있으면 좋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게 있을까?'였다.


그런데 책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를 해 놓았고

이를 도전해 볼 수 있게 연습(?)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은 섬세함에 감동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생각하고 도전해 볼 수 있다는 말에

편안함과 더불어 의욕을 가져다 주며,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법률용어나 상황에 대해서

긴 지면을 할애하여 설명해 놓았고

사진과 그림, 표 또한 많아서

부담 없이 페이지가 넘어갈 수 있는 구성도 좋았다.


주식과 코인에만 마음을 빼앗긴 요즘 세상에

어떻게 보면 영구적이고 사회 발달에 도움이 되는

특허와 지식 재산권에 눈을 뜨게 해 주는 도서라는 점도 좋았고

끈임없는 격려를 통해 실패 또한 성장통이고

겪을 수 있는... 

하지만 성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임을 알려줘서 좋았다.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시작할 수 있으며,

조금씩... 하지만 큰 성공을 거둔 이들의 예를 드는 서두 부분도 좋았고


다양한 참고 문헌과 자료를 보며

저자가 얼마나 많은 시간 공을 들여 책을 썼는지 발견할 수 있었다.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특허와 지식재산에 대해

알게 해 준 저자와 출판사에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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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참 특이한 민족이다. 

엄청난 선민 사상에 빠져 자기들은 우월한 존재이며 선택받은 존재라고 여기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그들의 경전인 구약성경과 

유대인 율법학자들의 구전과 해설을 집대성한 탈무드가 있다.

그들의 정신 문화의 원천이자 화수분이라고 할 수 있는 그 탈무드,

그 중에서 부와 성공에 대한 탈무드의 명언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나오는 몇 문장을 보며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1. '행동이 없는 지혜는 열매가 없는 나무와 같다.(264)'


그렇다. 행동이 없는 지식은 죽은 지혜이다.

물론 형이상학적 지식이나 지혜들이 삶에 이런 저런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유익이 없다면 

굳이 책을 사서 보고 뉴스를 시청하며

돈을 주고 값비싼 지식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삶에 대해 관찰할 필요도 없고 누군가에게 배울 필요도 없다.

열매가 없다면 도끼로 패어 장작개비로 쓰는 것이 맞지 않을까?

그러하기에 부와 성공을 얻고 싶다면 행동으로 지혜를 사용하애 한다.



2. '과거는 미래를 위해 선로를 놓는다.(555)'


누구나 알고 있다시피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과거에 얽매여 살아가는 것은 잘못이지만

과거를 통찰하여 보지 않는다면 앞으로 전진해 나아갈 수 없다.

당장 우크라이나를 보라.

미국과 러시아에 의해 핵무기를 포기했다.

하지만 이들과 맺은 조약은 휴지조각이 되었다.

역사에서는 스스로를 지킬 국방력이 없을 때

수없이 많은 나라들이 침공을 받고 멸망을 당하였던 것을 수없이 가르쳐 주고 있다.

우리의 삶도 그러하다.

과거에 대한 통찰과 청산 등이 우리에게 필요하며

미를 위해 어제와 오늘을 점검하며 준비해 나아가야 한다.



3. '나의 일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605)'

세상은 소위 잘 나가는 부러워하고 그들의 삶을 추구할 것을 말한다.

하지만 모두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사회에서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면

오히려 그러한 삶의 조각들이 모이고

그들을 통해 나온 결과물들이 세상을 향한 퍼즐들이 되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닐까?

윤리적으로,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자신에게 부여된 삶에 자족하고 노력하여 선한 결과물

그리고 만족과 행복이 있다면 그 또한 좋은 일일 것이다.

때로 생각하기에 부의 많고 적음은 

삶에 조금 더 편안함과 메이커를 의미하는 것이지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열심히 살아간다면

이 또한 행복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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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컬렉션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판) - 전11권 - 가난한 사람들 + 죄와 벌 + 백치 + 악령 +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석영중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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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출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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