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화학 - 화학의 역사가 세상의 근원을 바꿨다! 세상을 바꾼 과학
원정현 지음 / 리베르스쿨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맨 처음 책을 열면서부터 놀랐던 사실은 학문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첫 파트인 세상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가?’에서는 20여 년 전 윤리 시간에 배웠던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자론의 내용이 나왔다. 먼저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 배웠던 내용들보다 더 깊이가 있어 놀랐고, 두 번째로는 역사의 흐름을 따라 핵심을 찍어 설명하는 것에 놀랐으며, 마지막으로는 생각보다 쉽게 설명되어 놀랐다.

두 번째 파트인 연금술과 실험의 부분에서는 연금술의 기본 목적이 금속을 값비싼 금으로 바꾸는 것을 꿈꾸었던 자들의 실험으로부터 시작하였다고 말한다. 이 부분에서 인간의 탐욕이 무조건 나쁜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왜냐하면 인류 사회는 이러한 욕심들로부터 세상이 발전되어져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과학의 발전은 언제나 전쟁으로 그 끝으로 나기에 참으로 아이러니하다고 여겨졌다.

세 번째와 네 번째 파트에서는 연소와 원소 주기율(배열)에 관하여 다루고 있다. 그동안 정설처럼 여겨졌던 플로지스톤 이론을 뒤엎은 라부아지에의 산소이론화학 명명법이 기억에 남는다. 이러한 역사적 일들이 오늘날 학생들이 외우는 칼카나마알아철~’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에 재미를 느꼈고, 이처럼 뛰어난 인물이 사회의 급류에 휘말려 죽게 되었다는 사실에 탄식하게 되었다.

다섯 번째 파트에서는 물에 관하여 연구한다고 말하지만, 학창시절 배웠던 온갖 이론들이 등장한다. 반응 물질의 총 질량이 생성 물질의 총 질량과 같다는 질량 보존의 법칙이나 화합물 구성의 질량비가 일정하다는 일정 성분비의 법칙 그리고 기체 반응의 법칙 등이 등장하는데, 화학 결합을 통하여 모든 것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당연시하게 받아들였는데, 책을 보며 이 세상을 만드신 분에 대한 향한 경외감을 갖게 되었다.

여섯 번째와 마지막 파트는 단어나 내용이 중학생까지는 읽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양자 역학이나 오비탈, 핵이론 등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이라면 내용을 심심치 않게 구성하였기에 읽어볼만 하다.

이 책을 이벤트 신청하며 소망하기는 내가 좋아하였던 화학 과목을 아들도 좋아하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쉽고 재미있기를 바랬지만,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어렵고, 중고등학생 이상이 읽어야 이해도 가고 재미가 있을 듯 싶다.

내용의 구성 자체도 단순한 이론 설명 외에도 또 다른 이야기정리해 보자와 같은 부분을 넣어 흥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생각 외로 풀어쓰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은 내용도 잘 풀어 놓았기 때문이다.

나중에 동일한 출판사에서 출간한 세상을 바꾼 물리도 구입하여 어떻게 쉽고 재밌게 풀어나가는지 보고 싶고, 출간 예정인 생물과 지구과학에도 흥미가 간다.

 

그리고 이 책은 네이버카페 <북뉴스>를 통해 <리베르 스쿨>이 제공하여 주신 책을 읽고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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